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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81112 - 왕왕, 너도 변기에 쉬~~~~ ㅎㅎㅎ

by 네보 2008.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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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늦게 들어오고 일찍 가고~ 아빠는 넘 고달파 --;;;;
아침잠을 늦게늦게 자고 싶어도 극성스런 딸래미 땜시
누워서 자는 꼴을 못보니~~ 걍 일어날 수밖에!
쓰러져자는 아빠 옆에서 열쒸미 핸폰갖고 놀고 계신 다인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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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하도 빼먹어서 잘 되고 있나? 싶은 기저귀떼기... 쩝...
그래도 팬티 갖고 와서 스누피 입을래 미피 입을래 하는거 보면
팬티는 마음에 드는듯 ㅎㅎㅎㅎㅎㅎ
게다가 왕왕 인형 가져와서 변기에 앉혀놓고는
 "왕왕도 변기에 끙가했어~" 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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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끙가하고 나서 이나이이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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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
날씨 더 추워지기전에 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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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점심은 오랫만에 집에서 만든 국수예요..
늘 라면만 먹어서리 라면 먹을래? 국수 먹을래? 했더니
대뜸 "다인이 국수먹을래~'
오냐오냐... 만들어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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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안떨어지는 엄마, 다인양 국수만든 국물에
고춧가루 고추장 팍팍 풀고(간을 잘 못보니 넘 많이 넣었나? --;;)
스이통 넣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쑥갓 넣고
그야말로 냉장고 정리용 잡탕찌개... ㅋㅋㅋ
매운거 먹고 똑 떨어지면 좋겠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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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계속 변기연습중이예요...
한번 칭찬받고 쉬~하고 우는게 없어져서 다행 ^^
한참 앉아있더니 약간 변기에 진짜로 쉬이~~~~~
"다인이 끙가했어" 하면서 박수치고 뽀뽀하라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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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자고 엄마가 저녁 만드는 동안 옆에서 쑈쑈쑈~~~~
빨리 밥달라고 시위중인건가? 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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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나서는 진짜.... 으.............
온방안을 돌아다니며 찔끔찔끔 싸대서 한시간반여동안
팬티 거의 10장을 버린듯...
저 얼마 안되는 빨래를 갤려고 하면 싸고 또 싸고 해서
쫓아다니며 치우느라 여태 빨래가 널려있다는..
나도 집안일 좀 집중해서 하고 싶단 말얏!!!
10분을 걍 내버려두지를 않냐?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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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하고 머리말리고 잘 준비 하는 동안 아빠가 돌아왔어요...
서재방까지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복도에 있는 그림판 알파벳을 읽다 
그림 한개가 빠져있는걸 보더니만 갑자기 안방으로 다다다~~~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하면서!!! 
그러더니 작은책들이랑 낱말카드 등등이 들어있는 박스를 들고와서
거꾸로 뒤집어서 좌르륵~  그사이에 끼어있는 아이스크림카드..
우와!! 이거 어디에 있는지 진짜로 기억하고 있었던 거잖아?? 대단!!!! 
빠져있는 그림이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언젠간 나오겠지 하고선 포기하고 있었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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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양양 아이스크림 카드를 붙이고선
엄마아빠가 대단하다면서 잘했다고 막 박수치니까
얼마나 깔깔대면서 웃던지... ㅎㅎㅎㅎㅎ
아기들 기억은 정말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대단한 부분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