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81014 - 유치원 공개수업날, 놀이터에서 신나라~~~

네보 2008. 10. 14. 03:13


내년 1월이면 만 3살이 되는 다인이...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컸구나. ^^
산보나가서 유치원 옆을 지나가면 매번 놀이터를 쳐다보고 가고 싶어해서
마침 오늘 유치원 공개수업 겸 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하러 다녀왔다..
설명회땐 지루해서 죽으려고 하더니만 일단 밖에 풀어놓으니
그야말로 물만난 물고기!!

쒸웅~~~ 저 미끄럼틀을 얼마나 타고 싶어했던지... ㅎㅎ

스프링달린 토끼도 혼자서 올라타고 내려오고~

곰돌이는 서비스예요~~

아파트 놀이터에 있는 것과는 느낌이 다른지
미끄럼틀 3개를 번갈아가며 어찌나 잘 타고 놀던지....

아하핫~~ 엄마~~~~~ 이티~~~!!!!
공개수업도 끝나고,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도 거의 다 돌아가서
이제 집에 가자고 했더니만 안간다고 어찌나 버팅기고 울던지,
일단 들쳐안고 문쪽으로 나가는데 그야말로 악쓰고 울기..
선생님이 무슨 일이냐고 뛰어나왔다는 ㅎㅎㅎㅎㅎ

그래그래... 내년엔 꼭 다니게 해줄테니까 오늘은 그만 놀자??

그래도 울음끝은 짧아서 금방 기분전환...
민들레 발견하고 후~~ 하는 중 ^^

우웅.. 잘 안되네?

다시한번 제대로 후~~~!!!

불어도 잘 안날아가자 결국은 손으로 부비부비~

이젠 하나도 안남았는데 불어도 소용없어 --;;;;


울동네엔 이 유치원 하나밖에 없어서리
아무 생각없이 그냥 무조건 여기에 넣어야지~ 했었는데
1930년부터 계속된 오래된 유치원이고, 의외로 보육료도 싸고,
여러 행사가 많아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게다가 선생님들이 세심하게 잘 봐주신다고 한다...
그래선지 오늘 정말 사람 많더군 --;;; 멀리서까지 온다고 하더라는~

겨울전에 이사오는 유진이랑, 락코에 있는 몇몇 친구들도
같이 3세반에 들어갈 것 같아서 적응하는데도 문제없어 보이고,
집에서 5분거리라 뭔일 있음 엄마가 바로 갈 수도 있고,
급식도 해주니까 이래저래 좋을 듯....

나머진 나카요시 크라브라고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서 수업하는게 있는데
1년등록제라 중간에 끼어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유치원 적응 겸 선생님과 친구 사귀기 겸 해서 다녀볼까~
끼어들 수 없음 내년 4월까지 걍 락코나 다니구....
드디어 단체생활이 시작되는구나.... 울 다인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