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70921 - 새끼고양이 보고 야옹야옹~~

네보 2007. 9. 21. 13:13

산보나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집앞에서 자꾸 다인이가 
야옹야옹(비슷한 소리로) 거리길래 뭔가 했더니만??

어머나~~ 2층 창문에 진짜 새끼고양이가 있는게 아닌가?
야옹야옹~ 하면서 책읽어줬더니만.. 실물을 보고 알아내다닛!!!
으와..... 많이 컸다~~~~ 정말~~~

다인이도 아기, 고양이도 아기라서 그런지.....
둘이서 뭔가 통하는듯~

다인이 보려고 자꾸 창문에서 몸을 내밀다가 
결국 1층 창틀로 떨어져 버렸다 --;;;
어쩌나어쩌나 했는데 마침 2층 주인이 창에 나타나서 확인하고,
길다란 빗자루 같은걸로 툭툭 밀어서 땅바닥에 떨어뜨렸다는..
 

주인이 2층에서 내려오는 동안 내가 고양이를 안아줬는데
다인양.. 무서웠던지 쳐다보기만 하고 만지지는 못하고 있더니
주인이 고맙다고 하고 안고 가버리자 어찌나 울고불고 난리던지~~~
진짜 하얀 새끼고양이, 너무너무 귀엽더라~~

고양이를 못만져봐서 서러웠던 다인양, 탑쌓기로 서러움을 풀어내요~

밑에 3개는 내가 쌓았는데.. 그 위로는 다인이가!!!!! 높다~~

박수쳐주고 잔뜩 칭찬해줬더니 기분 업되서... 말타기~

그와중에 아빠는.. 스파게티를 호쾌하게 드셔주시고~
(접시에다 놓고 젓가락이나 포크로 먹음 안될까? ㅋㅋㅋ)

우와... 아빠는 저보다 더 입이 크네요?

엄마는 복숭아 먹고 있는 다인양 머리 묶어주기~

엄마, 저 이거 먹고 싶어요.... 주문해 주세요..

그와중에.. 울집 삐요들은 총출동해서 대자로~

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