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70522 - 우리집 말썽꾸러기~~ ㅋㅋ

네보 2007. 5. 22. 00:17


다인양은... 피부가 하얗고 깨끗~한 대신...... 약해서리.....
신생아때 백조기저귀 쓸 때를 제외하고 두어달 무렵부터
응가를 하고 나면 무조건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준다는 ^^
물티슈로 '깨끗이' 닦아내고, 비누와 물로 닦아도 '깨끗이' 씻지 않으면
금방 발진이 생겨서 벌겋게~~ 되어버리는 피부 ㅠ.ㅠ
대충 했다간 며칠동안 내내 연고 발라야 한다는..... 흑~
암튼 엄마가 기저귀 갈고 씻기고 매트 닦고 하는 동안
다인양은 엉덩이 물기 닦았던 타올을 머리위에 휙~~


어라??? 어디 가는겨?? 대체??


히~~~~ 망또 썼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엄마를 타고 넘고 귀찮게해서리 뒤돌아 누웠더니만
엉엉~~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깜짝 놀래 덜깬 상태로 휙 뒤돌아보느라
허걱!! 넘 힘이 들어갔나부다.... 흑~ 목근육에 쥐났다~~
하루종일 옆으로 고개를 못돌리고 앞으로만 고정 --;;;;;;
엄마를 마네킹으로 만들어놓고 오후엔 무조건 나가자구~~~ ㅎㅎ
배트맨은 네 자전거 아닌데??


여기서도 배수구 뚜껑 위에서 쿵쿵 발구르기~


집앞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가 들리자... 엇....?
드디어!!! 놀이터 계단을 한번도 바닥에 손안짚고 혼자서 다 올라갔다는!!
자기도 올라가서 기쁜지 박수~~ ㅎㅎ
비틀비틀하면서도 한발한발 떼는걸 보면 어찌나 신기한지.....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항상 5시쯤? 야채트럭이 단지안에 들어오는데
나 왔소~ 하는 의미에서 녹음방송을 크게 틀어놓는다는....
근데 그 소리가 어찌나 큰지, 한동안 다인양의 낮잠을 깨워놓기도 해서
그당시엔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지금이야 낮잠을 안자니 상관없지만.. ^^
암튼 슬슬 집에 돌아오려 하던 중에 야채트럭이 왔길래 함 가봤는데,
저렇게 사서... 얼마? ㅎㅎㅎㅎ 생각보다 많이 싸더라....
마트에 가면 최저가로 당근 99엔, 딸기 298엔, 아스파라거스 158엔인데
(우움... 최저가를 다 외우고 있는 엄마~ ㅋㅋㅋㅋㅋㅋ)
야채트럭에선 세개 합쳐서 330엔, 그것도 30엔은 에누리~ 300엔에 샀다는! 아싸~~~
물론 질은 약간 떨어지지만 빨리 먹으면 되니까... 헤헤~ 자주 애용해줘야겠군!


밖에서 잘 놀고 와서 간식까지 챙겨먹고는 뒹굴뒹굴~ 책보기...


놀이터에서 뛰어다니다가 철퍼덕~ 했는데.....
하필 돌맹이가 많은 곳에 넘어져서 무릎에 약간의 상처가 --;;;;
넘어지는걸 보며 옷을 잡아당겨 좀 덜닿게 했으니 망정이지
완전 철퍼덕 했음 꽤 깊게 상처가 났을듯.... 무릎보호대가 필요할까나?


저녁 잘 먹어놓고, 과일 잘 먹어놓고....
엄마가 그릇치우느라 잠시 한눈판 사이 우유먹던 다인양,
으으으으으으!!! 저지경을 만들어놨다는!!!!!!!!!
옷과 손으로 식탁을 슥삭슥삭~할까봐 얼른 치우기전에 증거사진.....!
날이 갈수록 저지레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