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4 - 미치노쿠 공원에 또 다녀왔어요~ ㅎㅎ
오늘은 대청소와 빨래와 옷정리와 기타 등등 밀린 집안일을 하려 했더니만
어제..... 연휴기간 동안만 운행하는 페달형 자동차를
못탄걸
못내 아쉬워하던 아빠..... 또 가자고 하면 혼날까봐 눈치만 보고 있길래
다인이 낮잠 잔 후 출발하기로 결정~ 게다가 오늘
입장료는 공짜~ ㅎㅎ
(입장료 공짜 아니었음 안갔지.. @@)
집에서 출발한게 거의 3시, 입장료 무료날이어서인지
입구에서 한참 떨어진 곳부터 막히길래 건너편 세븐일레븐에 얌체주차~!
초조해하며 묵묵히 주차장으로 가려던 아빠를
어둠의
세계로 인도한 엄마는.. 잘했지?를 연발 ㅋㅋㅋㅋㅋ
어차피 두어시간 있을거고 올때 세븐일레븐에서 뭐 사면 되잖여~ 히~
주차비도
아끼고 막히지도 않고 일석삼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이 더워서 위에 입혔던 긴팔은 온데간데 없고,
잔디밭에 정신팔려 모자 쓰고 있는 것도 잊어버렸나부다 ㅋㅋㅋㅋㅋ
잔디 뜯어 주는걸 좋아하는 다인양...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듯~
아빠한테만 주면 엄마 삐지니까... 자요~~ 받으세요~!!
(우움... 고마우이~ 딸래미~ ^^)
오늘은 웬일로 모자를 잘 써주네? 아이구 신기해라~
의외로 야구모자가 잘 어울리는듯... 이건 아빠 모자니까 하나 사줘야겠군!
어제는 점심먹고 쫌 돌아다니다 오니 접수마감이었는데
오늘은 세븐일레븐에서 타는곳까지 열심히 뛰어왔더니
정말 운좋게도 맨 마지막 표를
손에 넣었다는!!
내 바로 뒤에 온 어떤 여자분은 결국 표 못샀다~ 헤헤~
아빠.... 발밑에 있는게 뭐예요?
표만 샀지 탈려면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해서
엄마는 간단히 점심대용으로 먹을만한걸 사러간 동안
기다리던 아이들과 아빠가 비눗방울놀이를
ㅋㅋ
야~ 비눗방울이다~~ 터뜨려볼래~~~
한명은 아니 두명은 불고, 한명은 앉아서 구경하고, 한명은 뛰어가면서 잡고...
어머나, 아빠입에서 풍선이 나오고 있잖아~
이나이이나이~~~~
바아~~~~~
아빠... 나두 불어볼래요~
아빠껀 공짜로 얻은 비눗방울 세트라 입으로 부는건데,
요 남자애껀 총으로 쏘는거~ 야~~~ 정말 신기했다!!
다인이가 옆에 가서
방해하는데도 뭐라 안하고 걍 내비두는거 있지?
오히려 비눗방울 쏴줘서 갖고놀게 해줬다는....!
아유... 감사해라~
거의 한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드디어..... 페달형 자동차 시승~!!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 하지만 잔디밭 한바퀴 삥~ 도는 기분은 짜릿
ㅎㅎ
아빠가 열심히 밟는동안 다인이랑 엄마는 신났어요~
우와.... 아빠.... 달려달려~~ 헤헤~
쫌 멀리서 찍어줬으면 차 전체가 나왔을것을 약간 아쉽 --;;;
어쨋든 오늘의 목적은 달성!!
두어시간동안 잘놀고 남들 길막혀 서있는
동안 우리는 슬슬 걸어서
세븐 일레븐에 가서 음료수 함 사주고, 편안히~ 집으로 귀가.. 우하하~~
이럴땐 나의 잔머리에 경의를
표할수 밖에 없다니깐 ㅋㅋㅋㅋㅋㅋ
집에서 저녁먹고 아빠의 후식은 딸기에 우유 말아먹기...
아빠가 먹는건 다 먹어보려고 하는 다인양께서 달라고 손짓해서리...
한입사이즈로 절단~
어디, 함 먹어볼래?
웅..... 뭐 맛없는건 아닌거 같은데...
아빠는 대체 왜 이렇게 먹는거지?
(크하~ 머리 빗어주며 앞머리를 쫙 내렸더니 완전히
남자애같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