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229 - 아빠는 납작~ 다인이는 똥글!!

네보 2006. 12. 29. 20:36


신생아때부터 무조건~ 잘때는 만세!! 였던 다인양....
짱구머리 만들려면 엎어서 재워야 한다고들 많이 그랬는데
유아돌연사증후군이 무서워 뒤집기 시작해도 바로 눕혀주곤 했었더랬다.
머리가 납작해져도 할 수 없지... 포기를 했다는~
근데???? 아빠는 이리 머리가 납작~한데...


다인이는 앞도 볼록, 뒤도 볼록... 짱구머리닷~~ 아싸!!!!
열심히 똑바로 재워도 짱구머리가 되는걸 보면 ㅎㅎ
이건 유전이야~ 엄마가 짱구머리거들랑? 


오랫만에 아침낮잠을 아빠가 재워줬다...
요즘엔 처네로 안아서 재우기 때문에 옆으로 눕히면 많이 저항을 하는데
이날도 장난 아니었다는! 쫌 많이 보채더라~~~


그러나... 밀려오는 졸음을 물리칠수는 없는 법!
에궁... 오른쪽볼에 멍든거 보소~ 큰아빠큰엄마 오시는 전날
엄마가 설겆이 하고 있는 동안 아빠랑 놀다가 테이블에 얼굴 직격해서
위쪽에 멍들고, 아래쪽은 언제 멍들었는지도 모른다고~
아빠랑 있으면 잘 받아준다고 생각하는지 그야말로 몸을 날리는 수준이라
오히려 아빠랑 있을때 멍이 잘 생겨서리.. 쩝...


우리집 이불 시리즈... 토토로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아닌가?? ㅎㅎ


잘때는 이리 천사같은데...


할머니가 보내주신 옷을 입혀놨더니....
오옷~ 저 표정하며 포즈 좀 보소! 사진 찍는줄 아는게야? 


히~~~ 엄마두 참..... 제가 무슨 모델인가요??


잘때는 천사지만 깨서는 이리 난리난리~~
아침에 쫌 많이 보챘던지라 학교가면서 아빠가 걱정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완전회복되지 않은 엄마를 그야말로 들들들들~~


점심 어찌어찌 먹이고 재운 다음 지친 엄마,
넘 피곤해서 옆에서 잘까말까 고민하다 스트레스 풀려고 만든 매운 라볶이!
역시 사람은 열받을때 매운걸 먹어줘야해~~!! 


이틀동안 바람이 거의 태풍수준으로 불더니만 오늘은 눈이 엄청 내렸다..


눈썰매 타는 애들... 나둥 놀고싶은데.... 부러워랑~


눈이 많이 와서 날씨가 궂으니까 다인양이 보채는건가나???


새로 아기체육관 밀고다니는 개인기를 선보이느라 보채는건가???


간신히 목욕시켜 재우고 1시쯤까지는 잘자다 이후 거의 열번은 깬듯...
새벽에 귀가한 아빠를 안깨울려고 무지 노력했으나 6시쯤 어찌나 우는지,
결국은 아빠가 서재방에서 달려왔다... 안겨서도 난리난리~
재우려고 하다 어지럽다고 못재우겠다고 해서리 또 말씨름..
둘다 많이 지쳐있는 것 같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