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5 - 이제 다 큰 어린이 같네?? [2]
주말동안 날씨도 쌀쌀한데 밖에 돌아다녀선지 피곤해선지 모르겠지만
이날 새벽에 함 깨서 아빠가 안아재운후 엄마랑 같이
잤는데....
콜록~거리길래 어라? 감긴가? 근데 그게 아니라 목에 뭐가 걸려서 기침하는 듯한...
살짝 봤더니... 세상에!!!!!
이불과 베개에 토해놓은게 아닌가??
일단 얼른 이불과 베개 바꾼 다음에 세워안고 있었는데
찝찝해서라도 깰것 같은데 안깨고 계속
자려고 하길래 계속 등쓸어주길 약 30여분..
그냥 눕히면 안될것 같아서리 말이다...
숨소리도 조용해지고 깊이 잠든것 같아서 살짝
내려놓고 나도 옆에 누웠는데..
혹시나싶어 계속 쳐다보고 있다 잠이 솔솔 오려는순간 두번째 콜록!
벌떡 일어나 보니 또
토해놨는데... 이번엔 정말 꽤 많이!!!!
안되겠다싶어 서재방에서 자고 있는 아빠를 깨워 불러왔다..
거실불 켜고 세워안고선 등
쓸어주면서 보리차 따끈하게 데워 먹였더니
또 자려고 하길래 안고 있었는데 갑자기 으앙~ 하더니만 또 쿨럭~ 올렸다..
올리더니만 또
자려고 하더니.... 다시 또 쿨럭~~
첫번째가 1시반, 두번째가 2시20분, 세번째가 2시40분 네번째가
3시....
한시간반사이에 네번을 토하다니 도저히 안되겠다... 이거... 뭔가 이상이 있는거다!!!
서둘러 옷입혀 병원응급실로
달려가는 차안에서 또 한번 쿨럭~
다인이옷이고 내옷이고 다튀어서 장난 아니었다는......
요즘 장염증상을 보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데 사람많은데 가서 옮아온건가?
머리속에서 별별 생각이 다들고 어찌나 황당하던지..
응급실대기실에서 기다리는
동안 한번 또 할 것처럼 하더니 나오지는 않았고
진찰결과 감기가 배로 올 수 있다고 하면서
속이 거북한데 보리차를 먹이면 그게 다시
올라오니까 일단 금식에
모유는 먹여도 되지만 조금씩... 상태 봐가면서 먹는걸 조절하라고...
다인이도 쫌 안정됐는지 더이상
토하지도 않고 기분도 괜찮아보였다.
흐.... 응급실 갔다 집에 돌아오니 거의 6시.. 밤 꼴딱 샜다..
정말 대단한
크리스마스구낭~ 쩝 --;;;
새벽에 엄마아빠 혼비백산하게 하고선....
아침에는 잘 못자고 낑낑대더니만 오후가 되니 컨디션 완전회복!
저렇게 입혀놓으니 다리도
길어보이고 무쟈게 큰 어린이 같네? ㅎㅎ
엄마, 나 이뻐????
(그래.... 아무리 극성스러워도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아프지 마라...!!)
다인이가 좋아하는 리락구마 플래쉬~~
옆에 키이로이토리를 올려놓고 보면 화면과 실물이 동시에 나와서 좋아한다는!
고생한 엄마아빠를 위하야, 또 크리스마스라고 아빠가 사다준 돈까스도시락.. 맛있게 냠냠~
다인이는 저녁에 이유식을 어떻게할까
고민했는데...
소화잘되라고 고구마 약간 넣고 묽게 죽쒀서 약간만 줬다.
넘 안먹으면 배고플까봐...... 괜찮아야
할텐데.......
그래서 평일인데도 아빠는 안방에서 엄마랑 같이 불침번 섰다~~
다행스럽게도 다인양, 이날 새벽엔
아무일없이 몇번 낑낑대기만 하고 잘 잤다.
그러나....... 25일 낮에 갑자기 배가 이상해 화장실로 달려간 엄마,
문앞까지 쫓아와
대성통곡을 하는 다인양을 안고서 --;;;;;;;;;;; 처음으로!!
약간 배가 아픈 정도라 걍 그러려니 했는데, 26일날.....
정말.......
오전에 아빠 학교 간후 물 반컵 마셨는데 바로 직행~
쫌 있다가 목말라서 다시 물 반컵 마셨는데 또 바로
직행~
하도 다인이가 울어서 도저히 화장실을 갈 수 없어서 걍 하루종일 암것도 안먹고 버텼다.
저녁 6시40분에 아빠가 집에
돌아올때까지... 정말 독하다 ㅠ.ㅠ
아빠는 집에 일찍 돌아올 수 없고, 엄마는 아픈데도 다인이 돌봐야만 하고,
이럴땐 비빌 언덕이
없다는게 넘 아쉽고 또 아쉽다.......
쩝.... 장염인가부다~~ 다인이한테 옮았나보다~~
![]() |
![]() |
고생 마~~이했네... 살 찔 새가 없겠고나~~ |
![]() |
![]() |
![]() |
![]() |
임신전이나 후나 애낳고난 후나 몸무게엔 별 변동이 없는듯 ㅎㅎㅎㅎ 일케 지내는데도 왜 살은 안빠질까욤??? 운동부족인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