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222 - 새로운 메뉴... 옥수수 오믈렛~ [2]

네보 2006. 12. 22. 21:20


맨날 죽이면 식상할 듯 하야... 엄마가 새로 시도한 옥수수 오믈렛!!
감자 쪄서 강판에 갈고, 사과/바나나 갈아놓고, 옥수수 삶아 껍질벗겨 반으로 으깨고,
잘 섞어 마지막에 계란노른자 휘휘 저어 만들었는데......
간단해 보여도 시간 엄청 잡아먹은건데..... 힝~~
다인양, 두수저는 기꺼이 맛나게 냠냠 받아먹더니만 도리도리 --;;;
이상하다 싶어 냉동해둔 대구살죽을 데워줬더니만 한그릇 뚝딱!
우움.... 넌..... 역시..... 밥을 좋아하는 한국사람인가보구나 ㅠ.ㅠ
새로운 메뉴는 단거 좋아하는 아빠가 맛있다며 한입에 낼름~ 했다는.. 


평상시엔 자기 먹을꺼 꼭 챙겨먹더니 이건 아빠가 먹어도 히~ 야??


엄마가 씽크대앞에서 뭔가를 하면 꼭 옆에 와서 바지붙잡고 늘어지는데
오늘은 이유식 만드는데 옆에 와있길래 얼른 도마위의 칼을 치워뒀었더랬다.
한번도 그런적 없었지만... 혹시나 해서 말이다!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
손뻗어 잡아당긴건지 도마위의 나무젓가락이 툭 떨어져 다인이 머리에 탁~
한순간 아찔했다는... --;;;; 저게 칼이었으면 어찌 되는겨? 허걱~~
뭐 만들땐 방에 가둬놔야하는건가????? 우움.....



박선희
싱크대 아랫 선반중 하나에 안깨지는 그릇들을 넣어놓고 개방해버려..
냄비, 각종 플라스틱 그릇들...
그럼 한참 어지르고 꺼내고 꽝꽝거리는 맛에 잘 놀더라..
소꼽놀이도 사주고 별짓 다 해봤지만 난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단다.. ^^
바지잡고 늘어지는 것보다 어지러진 물건 치우는게 더 나아.. -_-;;;
삭제하기 2007-01-29 Mon 21:39
nebou
어흑.. 싱크대 아랫선반이 딱 하나인데 통짜예요... 전부 연결 --;;;;;;
하나 열면 3칸 쭈르륵~ 다 들어갈 수 있는지라 칼 꽂는데도 있고해서 도저히...........
대신 싱크대 앞 바닥에 놀이매트블럭과 냉장고앞에 캔과 패트병,
전자렌지 밑에 각종 잼병과 음료수, 부시럭거리는 과자 등등을 상비해뒀지만
노는 것도 잠시더군요. 내딴엔 많이 뒤질수 있게 이거저거 고려해놓은건데...
자기한테 관심 안보이면 쫌 놀다 와서 자기랑 놀자고 늘어져요~~
이래저래.... 밥해먹긴 글렀어요 ㅠ.ㅠ 낮잠 잘때나 해야지 원...
삭제하기 2007-02-17 Sat 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