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0 - 아동관에서 말타고 놀아요...
햇빛도 따뜻하고 비교적 기온도 낮지않은것 같아서 오랫만에 외출을 했다.
그래봤자 집에서 20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아동관에
가는거지만..
첨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얼마전 집에 놀러온 일본엄마가 잊고 놓고간 찍찍이 붙은 무우 장난감을
엄청 좋아하길래 아동관에 있던 케익장난감을 줬더니...
신기한가부다..
한참 쳐다보다 다인양의 특기인 던지고 부수기~~로 분해를 했지만..
쫌더 지나면 이뿐걸로 찍찍이 장난감을 함
사줘야겠군~~
우리땐 호피티라고 했었는데.. 지금도 있으려나??
고무로 된 통통 튀는 말~
통통 튀니까 중심잡기는 어려운데 소리지르며 좋아하더라..
잡아주면서 동영상 찍느라 무진 애썼다는.. 쯥..
다인이 점심먹고 가면 오후
3시경.. 이때쯤 초등학생들이 아동관으로 와서 노는데
(부모 퇴근전까지 아동관에서 맡아주는 것 같다...)
뛰어다니고 던지고
굴러다니면 바닥이 카펫이라 먼지 풀풀~
게다가 아기노는 곳은 좁게 따로 있지만 어디 거기에만 있나?
약간만 움직일라치면 위험하게
뛰어다니는 애들때문에 밟힐까 불안해서
갈때마다 느끼지만 영아들만 놀 수 있는 방이 따로있음 좋을텐데 싶다..
지난번엔 수저를 입에 갖다댄 정도였는데 어제부터 정말 정확하게 밥을 푹~ 떠서
입으로 쏘옥~~~ 집어넣기 시작...
대견하다!!!!
수저로 밥떠먹는게 재미있는지 이유식도 거부안하고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아빠가 일찍 오는 저녁엔 같이 비누로 목욕을 시키지만,
안오는 저녁엔 엄마가 혼자서 물로만 목욕을 시키는데.....
오늘은 엄마가
물목욕 시키는 광경을 아빠가 구경했다는~~ 헤에... 이렇게 하는구나!!
처네로 안고 씽크대에서 비누로 머리감기고, 얼굴씻고,
손씻고
욕조에 넣고 휘휘~ 닦아준다음, 방으로 들어가 로션바르고 머리말리고 기저귀 채우고,
일단 옷입히기 전에 다인양의 방해를 뚫고
욕조물 버리고 바닥 닦고 손닦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옷입힌다는... ㅎㅎㅎㅎ
엄마도 힘들지만 너도 힘드니?
목욕후 기운 쫙~~ 빠져 지쳐보이는 다인양... 코~ 잘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