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124 - 엄마, 제가 청소해드릴께요~~~
네보
2006. 11. 24. 23:46
엄마아빠가 사랑하는 삐요..... ㅎㅎㅎ
누가 딸래미 아니랄까봐 아빠의 삐요컵만 보면 어찌나 버둥버둥 좋아하는지~
그래! 세식구 모두
삐요컵으로 우유를 마시도록 하자꾸나~
얼른 커라.. 다인아... 네 전용컵 미리 마련해 놨단다~ 헤헤헤헤
아침에 식빵 노릇하게 구워
잘게 잘라줬더니 냠냠 잘 집어먹었다..
엄마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물티슈 몇장 뽑아버린 다인양,
엄마가 째려보자.... 슬슬 방닦는 시늉을 ㅋㅋㅋ
엄마...
이거 제가 방청소 하려고 뽑은거예요... 놀려고 한게 아니라니깐요?
(설마설마... 믿어줄까 말까 고민해봐?)
히~~~~ 방닦는 것도 꽤 힘들구나...
아아.. 고민할 필요가 없쥐~~ 너 놀려고 한거 맞지?
물티슈는 먹는거 아니라니깐!! 염소도 아닌데 말얏~!!!!
우움..... 계속 먹고싶은데 안될까염??
(내가 못살아 --;;;;)
오늘의 새로운 이유식 메뉴.... 게맛살+브로콜리..
원래는 흰살생선을 해주려 대구를 사왔는데 쪄서 한입 먹어보니 완전 소금
--;;;
먹기좋게 썰어 개별포장이 되어 있길래 그냥 대구인줄 알았더만
다시 표시를 잘 읽어보니 소금친 대구였다는
쯥..
맛안보고 만들었으면 큰일날뻔~
다인양의 이유식이 될뻔한 소금친 대구는 이날 저녁 아빠의 저녁반찬으로 변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