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004 - 무릎세워 기어다니기 시작~!!!
네보
2006. 10. 4. 00:30
지금까진 배밀이처럼 기어다니다 약간 무릎세우는척 기어다니다
오옷~ 오늘은 드디어... 완전히 무릎세워서 기어다니기 시작!!!
딴 애기들 하는 것만 보다 다인이가 하는걸 보니까 엄청 신기~ ㅎㅎ
자기도 신기한지 거울쳐다보며
좋아한다는...
다인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옆에서 자고있는 엄마쪽에 기어와 머리카락 뽑기~
--;;;;;;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약간의 틈만 보이면 뽑아대니... 힝~
이를 우짜쓰까?? 쩝.... 아파라.. 찔끔
ㅠ.ㅠ
항상 느끼는 건데 짜증은 전염되는 거라는 거...
기껏 잘자라고 딴방에 재워줘도 아침에 젤 늦게 일어나면서
정말
죽을상을 하고 나오면... 어찌나 열받고 짜증나는지...
9개월... 수면부족이 정말 사람 피말리는 듯..
게다가
다인양,
오늘은 잠투정이 장난 아닌데다 빨래 널어도 징징, 개도 징징,
놀아줘도 징징, 잠깐만 한눈 팔아도 징징, 컴하면 올라타고,
업으면 뻐팅기고..
파스를 덕지덕지 붙여도 온몸이 삐그덕거리는데다
아침에 아빠한테 받은 짜증과 다인이한테 받은 짜증이 섞여 드디어는
폭발..
걍 방에 두고 약 10여분 울려버렸다...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필 이런날 아빠는 세미나준비 때문에 늦게 귀가..
버둥거리는걸 혼자 목욕시키고 재우느라 진땀... 하~~
언제쯤 말을 알아들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