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1003 - 컴퓨터가 정말 좋아요~~~

네보 2006. 10. 3. 00:32


드디어..... 다인양의 폭주에 못이겨 컴을 벽쪽으로 이동하고,
사과상자와 거울 치워버리고 다인이 옷장을 벽장에서 밖으로 꺼내오는 공사 감행!
컴책상 위치가 생소한지... 입으로 직접 점검해주시는 다인양 ㅋㅋㅋ


맨날 보던 거울이 안보이자 역시 복도에 나가 얼굴 함 봐주고~


결국은 입으로 점검한 책상을 잡고 일어섰다 --;;;


엄마, 이게 뭐예요? 흐늘흐늘한데~ 버리면 될까?


(안됏~~~ 그거 키스킨이란 말야~~!!)
어라? 나 안버릴려고 했는데 왜 바닥에 떨어지지?


헤헤..... 이 빨간 불 들어오는건 뭘까?
(그거... 마우스라... 건드리면 안되는데.....)


그래요? 그럼... 이 판데기는???
(아아~~~ 대체 이 노릇을 어찌할꼬??? 대략 난감~)


다인양의 관심을 딴데로 돌리고자 고모가 사준 원피스를 입혀놨더니..
히~~~~ 넘 좋아하는거 있지?
게다가 서재방 소파잡고 놀라고 세워놨더니 슬슬 한두발 옆으로 이동..


우움.... 다음번엔 무슨 장난을 할까? 아이~ 신나라~~~
(너 쫓아다니느라 엄마는 힘들당~ 흑흑)


잡고 일어서면서 균형이 아직 안잡히는지라...
빨리 모서리마다 보호쿠션을 달아야겠구먼 --;;; 에궁에궁~

오늘 저녁엔 태어나서 첨으로 뒤척거리다 엎드려서 잠들었다!!!
한순간 엎드려서 자면 오래잔다는 유혹에 빠질뻔 했으나,
눈물을 머금고 꿋꿋이 하늘보고 자게 돌려줬다..
아니나 다를까? 약 2시간쯤 후에 또 낑낑~ 걍 엎드려 자게 내비둘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