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0925 - 다인이의 전용의자가 생겼어요.. [2]

네보 2006. 9. 25. 00:40


어제 야쿠라이 가든에 다녀오는길에 다인이가 쉬야를 해서 징징대길래
저스코에 잠시 들렀었더랬다.. 아기용품 파는 곳이 비교적 크고 잘되어있는데,
오옷~~~ 원목식탁의자를 싸게 팔고있는게 아닌가???
그렇잖아도 인터넷이니 매장이니 식탁의자 사려고 뒤지고 있던 참이라
맘이 든 딱 하나 남아있는 전시품을 5% 할인받아 5500엔에 샀다.
아싸~~ 신난다~~ 다인이도 넘 맘에 드는지.... 저 기분좋은 표정을 보시라~
뒤에서 엄마는 혹시나 나사가 부실한가 열심히 조이고 있는중..


식탁 오른쪽? 왼쪽? 다 놓아봤는데... 역시 가운데 자리가 젤 나을듯 하야
오늘부터 다인이 자리는 요오오기!!!


엄마, 제 전용의자가 생기니까 이유식이 더 맛나요~!!
어제부터 소고기에 양배추+고구마... 야채를 두개씩 첨가하기 시작~


혀낼름낼름~ 이리뒹굴저리뒹굴~~ 다인이의 새로운 놀이 ㅋㅋㅋ


밤에 잘때 하도 뒹굴거리느라 이불을 덮어줘도 차내는지라
아예 조끼처럼 입는 이불을 니시마츠야에서 싸길래 하나 구입~
무엇보다도 저 토끼 그림을 다인이가 넘 좋아한다.. 헤헤..


히~~~ 엄마~~~~ 토끼 넘 좋아~~~~~
일단 따뜻하고, 굴러도 입고 있는거라 적어도 배가 차가워지는 경우는 안생기겠쥐?


식탁의자를 사서 젤 좋은건... 저녁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거!!
엄마아빠가 밥 먹으면서 다인이 이유식도 식탁에서 같이 먹일 수 있어서리
그야말로 식구(食口)라는 느낌이 팍팍~~ ^^

이날은 목욕시키고 옷입히는데 어찌나 반항하던지 옷을 쫙쫙 잡아당기고
도망가는 다인이를 붙들고 하느라 뭔가 잘못됐나보다...
진짜 순간 입술이 파랗게 변하고 숨이 멈춘 상태로 있다가 팍~ 풀리면서
얼마나 울어대던지..... 둘다 엄청 놀랐다 --;;;;;



희정
ㅎㅎ 정말 어쩜 이리 똑같으냐..원판 불변의 법칙이라더니...너네 신랑이랑 너랑 판박이오..
생글생글 웃는게 느무귀엽다..토끼 사진 쵝오...>.<
삭제하기 2006-10-22 Sun 01:24
nebou
신생아땐 신랑 판박이라 했는데... 점점 내 얼굴이 나오고 있는가벼?
웃기도 잘 웃고, 울기도 잘 울고, 징징도 잘하고... 감정표현 확실! ㅎㅎ
삭제하기 2006-10-24 Tue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