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0915 - 토토로 나뭇잎 우산을 쓰고서~ [2]

네보 2006. 9. 15. 00:57


아빠가 연구실 근처에서 가져온 토토로 나뭇잎 우산~ ㅋㅋ
정말 우산으로 써도 될만큼 잎이 넘 크다.... 


다인아~ 이거봐~ 신기하지??


나두 이렇게 큰 나뭇잎은 첨 보는거라 넘 신기신기...
애니에서나 나오는건줄 알았는데 일본엔 진짜루 이런게 있네??


ㅎㅎ... 다인이 체구에 딱 알맞은 사이즈의 우산이구나..
진짜 써도 되겠다~


오옷~ 엄마... 정말요?? 근데 오늘 맑은날인데..
정말로 비오는 날이었으면 함 써보고 싶었다는! 약간 아쉽 --;;
(다인이의 허벅지 두께를 보라... 아빠 절반정도 되는거 아냐?? ㅠ.ㅠ)


엊그제부터 어설프게 엎드려뻗쳐 자세를 취하더니만
드디어~~!!! 완벽하닷~~!!!
(근데 다인아... 엄마는 원산폭격 안시켰는데 왜 하는거야? 대체?)


어제... 짜증많이 내서 엄마 힘들게 했으니깐 자진납세 하는거예여... 호홋~
그랴~~ 이젠 잘먹고잘놀고잘자고 알쥐????


며칠전부터 날씨도 슬슬 덜더워지고 해서리 처네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어찌나 어설픈지 줄줄줄 흘러내리고 아무리 끈을 조여도 뭔가 이상하더니만
이젠 앞으로 안는건 조금 익숙해졌다는...

근데 뒤로 업는건 아직까지도 힘들다~ 다인이를 어떻게 하면 쉽게 업을 수 있을까 고민중..
암튼 다리를 끼우지 않아도 되니까 흘러내리지 않도록 잘 조이기만 하면
잠들었을때 내려놓기도 쉽고, 다리가 내 허리에 붙어있어서 차에 타기도 쉽고,
울때 쉭~ 두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다는!!
일본엄마들이 보고선 애기가 옷안에 폭~ 싸여있는거 같아서 편해보인다고
자기가 혹시 둘째를 갖게 되면 부탁한다고 ㅋㅋㅋㅋㅋ

안는건 쉬워져서 좋은데... 한가지... 힘든건..
매일 외출할때 유모차에 태워나가는데 문제는 울집이 엘리베이터 없는 4층 --;;;
슈퍼라도 갔다 오면 다인이 안고, 가방 메고, 한손엔 유모차, 한손엔 장본 비닐들고
4층을 올라와야 한다는! 무신 훈련받는 것도 아니고 말야~~~~
그렇다고 안나갈 수도 없고.... 유모차 안태우자니 1시간 넘게 업고안고 다니기도 힘들고.. 요즘의 딜레마~!



희정
오호!! 정말 신기하다...........천연 토토로 우산...........@.@
삭제하기 2006-10-22 Sun 01:38
nebou
정말 신기하지? 나두 첨 봤다니깐.....
열대지방에나 있을 줄 알았더니 일본에두 있더라구 ㅋㅋ
삭제하기 2006-10-24 Tue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