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0830 - 코도모병원 구경하세요~~ ㅋㅋㅋ

네보 2006. 8. 30. 23:45


일주일전 미야기현 코도모병원에서 채혈하고,
백혈구수치와 간수치가 조금 높아서 일주일후인 오늘.. 또 혈액검사를!!
다행히 지난주 검사한 이틀 후부터 열이 완전히 떨어졌다는..
영리하게도 병원침대에 누이면 바늘로 찌른다는걸 기억하는건지
잘놀고 웃다가 침대에 눕자마자 바로 엄청 울어대기 시작~
그래도 첫날보다는 훨씬 덜 울었다 ^^
병원 대기실에 있는 장난감으로 달래주는데... 움... 이거 잼나던걸?
(다인이보다 엄마가 더 잼나게 갖고놀았다는 ㅎㅎㅎㅎㅎ)


채혈후 약 1~2시간 기다려야 결과가 나오기 땜시 병원안을 이리저리 구경중~
병원 뒷편의 정원 산책로.. 


작은 연못에 연꽃이 피었다~
연꽃을 보니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서 다인이 업고 심청전 얘기를 들려줬다는 ㅋㅋ


연못 물이 저기서 흘러나오던걸?
갑자기 토토로가 생각나는....... 근데 저거 뭐라고 부르지?


산책로 사이로 병원이 보인다는..


전문병원은 전문병원이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니 헬기착륙장도 있더라~


지난주엔 이래저래 당황해서 병원 돌아다니며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은 잔뜩 흐려서.... 사진찍기 좀 아까웠다~ 지난주엔 날씨 정말 좋았다는!!
옥상조경도 잘 해놨지? 


옥상 한가운데에 벤치~


4층 복도에서 밑을 내려다보며 찍은 사진.. 정말 예쁘다~


엘리베이터 위의 그림마저도 예쁘다는!


이게 뭐어게??
아무리봐도 과자와 사탕상자처럼 보이는데... 바로 엘리베이터!!!
밑에 불들어오는것도 예뻐서 열심히 동영상으로 찍었다.. ㅋㅋㅋㅋ


저건 뭐하는델까나?


대기실에서 다인양, 소파등 붙잡고 혼자 서다!!!


검사결과는..... 역시 정상치보다 약간 높지만 지난번보다 낮아졌다..
설사도 멈추고, 열도 내렸고, 잘먹고잘노니까 별 이상 없어보인다고..
확인차 2주후로 다시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엄청 쏟아졌다가
그치고난 다음 하늘을 보니... 오랫만에 무지개가!!!


주사바늘 쇼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는지...
엄마 화장품 모아놓은 박스를 잡아빼서 뒤적뒤적뒤적~~


에공? 들켜버렸네? 헤헤헤헤헤헤 ^___^


엄마... 안하려고 했는데... 이게 넘 궁금해서리....
한번만 꺼내서 보면 안될까여?
(엄마 : 아직 그거 바르지도 못하는데 자꾸 꺼내서 뭐하게? --;;;;;)


다인양의 요 며칠간 장난리스트..

첫번째, 물티슈워머 전기줄 잡아당기기 -> 위험해서 전기코드에 뚜껑달고 물티슈워머는 

오시이레에 넣어뒀다... 매번 빼서 쓰기 귀찮아라~
두번째, 컴의 이어폰줄 잡아당기기 & 목에 감기 -> 최대한 줄이 안나오도록 책상 뒤쪽으로

 이어폰줄을 밀어놓았다.
세번째, 이불에 낙서하기 -> 펜 치워버리고 이불 빨고 --;;;;
네번째, 컴 꺼버리기~ -> 다시 켜는수밖에 방법없군.. 아님 좌식형책상에서 입식형으로

바꿀수밖에....... 이건 돈드는거라 당분간 패쑤~
다섯번째, 화장품박스 등등 꺼내서 뒤지기 -> 위험한 것만 치우고 뒤지게 내비둠..

또 요 며칠동안 밤잠 안자고 어찌나 울고불고 보채는지
울때 걍 내비뒀더니만 기어서 내 무릎위에 손얹고 안아달라고 쳐다보며 우니
아이구..... 안안아줄수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