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60629 - 구르고, 구르고, 구르고~!!

네보 2006. 6. 29. 00:38


4시쯤에 일어나 낑낑대는걸 어찌어찌 재워놨더니만 약 1시간후 다시 기상..
넘 졸려서리 잠깐 졸고 눈떴더니만 허걱!!!
굴러굴러굴러 드디어는 다다미바닥 컴있는데까지 혼자 진출...
그래놓고선 좋~~다고 웃기는.. 쯥!


우움... 저 장난감을 잡고싶은데....... 어떻게하면 될까? 고민중...


에잇~ 이불을 잡아당기면 되겠구낭!!!!
흐.. 갈수록 영리해지는구나.. 다인양~ 결국 장난감을 손에 넣다!


나 엉덩이 닦을때 엄마가 이거 열어서 물티슈 꺼내던데, 어떻게 하는거지?
안돼~~!!! 그거 뜨겁단 말야~~ 아뜨아뜨야~~!


위험한 관계로 다시 이불 한가운데에 옮겨놨더니만
욕구불만인지.... 장난감을 한입에 넣고 깨물기... ㅎㅎㅎㅎ


그러나 역시... 또 굴러굴러 아기체육관으로 진출...
오오~ 저 유연한 다리 보시라.. 쭉 펴고 저 각도가 나올 수 있는건 아기뿐일듯 ㅋㅋ


방향 바꿔 완전히 아기체육관 갖고노는 모드로 돌입....
히~~ 엄마.. 나 잘했죠????


햇빛 뜨거운 자외선에서 다인양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 산 모자..
유치원생 모자처럼 고무줄이 달려서 우히~ 열나 편한데,
머리가 작은지 모자가 넘 커서 아직 고무줄의 효험은 보지못하고 있다는..


토해서 옷 새로 갈아입었지만 그래두 이뽀이뽀~


다인아~ 모자쓴 기념으로 엄마랑 찰칵!!!!


아기체육관에서 사탕따먹기로 변신....!
다인아... 벌써부터 유치원운동회 장애물경주 연습하니???


이젠 공간감각이 많이 발달했나부다...
왼쪽바닥에 있던 치발기를 잡아올리기위해 몸을 돌려 오른손으로 잡더라는~


어제 야마자와에 장보러 갔다 집앞에서 만난 1층 할머니가 주신 수국..
넘 예쁘고 감사하기는 한데...... 문제는......
꽤 덥고 햇빛이 뜨거워서 유모차를 끌고 갔었더랬다..
장봐서 무거운 배낭에 비닐 하나, 유모차, 아기띠, 다인이 이렇게 들고 4층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아아아... 수국까지 한손에 들고 가야하다니~
(비닐에 넣으려니 자꾸 빠져서 손으로 들고가야 했다는!)
일단 배낭을 등에 메고, 다인이를 아기띠에 넣어 앞으로 안고,
오른쪽 어깨엔 유모차를 걸치고, 왼손엔 비닐, 오른손엔 수국을 들고
4층까지 걸어서!!! 으.... 정말 체력단련이 따로없더군.... 최소 15kg는 됐을꺼야..
사연많은 수국이지만 우유병에 물넣어 꽂아놓으니 참 예쁘긴 하다~ 헤헤~


엄마가 고생한걸 아는지...
저녁먹을땐 비교적 얌전히 바운서에 앉아서 잘 기다려줬다는 ㅎㅎㅎ
지난번엔 엄마, 오늘은 발차고놀다 정확한 발음으로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