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41107 - 한국에서 건너온 호박으로... ㅠ.ㅠ [2]

네보 2004. 11. 7. 23:55


일본에 와서 먹을거 때문에 별로 고생한 적은 없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호박이 없다는 거다...
단호박은 있어도 울나라의 그... 애호박을 구경하기 힘들다.
실제로 몇달동안 못보다가 시내의 큰 슈퍼에서 딱 한번 발견했는데
가격이 쪼그만거 한개에 298엔 허걱!!

지갑 사정을 생각하니 차라리 딴걸 더 사먹겠다 싶어 포기했다.
그랴서 된장찌개를 먹을때마다 아쉬움에 몸부림을 쳤다는말이쥐~ --;;


그러다 요크베니마루에서 한국음식페어를 한적이 있었는데
뭐 먹을거 있나 싶어 갔다 발견한 한국산 호박!!! 으와~ 열나 크다~~~
거의 내 팔뚝만 했다.. ㅋㅋㅋㅋ(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쥐?)


당장 사와서 바로..... 꿈에 그리던(^^) 호박된장찌개를~~
넘 좋아서 만들면서 사진찍었다. 헤헤~~
맛은? 바로 이거야~~ 먼가 부족한 느낌이 바로 이거였구낭~~


호박에 필받아서 불고기양념한 닭다리까지.... 오호호
어머님께서 일본오셨을때 갈쳐주셨는데 이날 함 시도~


으와아~~~ 난 전을 좋아해서 제사때마다 맛나게 먹곤 했었는데
이 호박전은 정말 넘 맛났었다.. 둘다 눈물을 흘리며 뚝딱!


약간 달았지만 그랴두 첨 한거치곤 잘했다는 칭찬을 쿠쿠쿠쿠..
손님접대용 메뉴가 하나 더 늘었당~


Posted at 2004-12-16 Thu 10:46
서유니
애호박이 사람 눈물나게 하네~
된장찌개에 호박이 반이군~ 호박에 얼마나 굶주렸으면...
맛나게 먹고 너무너무 행복했겠구려~
닭요리!! 우흠!! 윤기 자르르 한게 맛있어 보인다.
눈만 즐겁다 가네~ 에구~먹고 싶다!!
삭제하기 2005-01-03 Mon 18:52
nebou
오호호~~ 그람... 여기와서 첨 먹어보는건데!!
한국선 그렇게 지겹게 여기저기 들어있어서 별로 맛난줄 몰랐는데,
여기오니 얼마나 귀한건지.. 쯥.. --;;;
아참~ 글구보니 깻잎도 없다? 삼겹살 먹을때 아쉽다니깐..
삭제하기 2005-01-04 Tue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