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030 - 단풍구경 다녀왔어요~ 나루코협곡! [2]
원래는 자오를 구경가기로 했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빗방울이 약간씩 떨어지는데다
일기예보에서 비 온다고 하길래 자오 올라가는 길이
위험할 듯도 하고
비가 오면 에메랄드 호수를 볼 수 없는터라 나루코협곡으로 궤도수정~
건우네와 지연이네와 함께 다녀왔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훨씬 멋졌을텐데 그게 쫌 아쉽지만
어쨌든 좋은 구경 하고 왔당!!
나루코협곡은 입구가 3개인 모양인데, 주차장 빈 곳을 찾다보니
젤 꼭대기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여기가 전망대에서 본 광경~
꼭대기라서 그런지 꽤 높다..
계속 단풍 감상중~~ 색깔 정말 곱다..
날씨 좋았으면 더 끝내줬을텐데.. 아쉬워라~
요거이 나루코협곡 산책로 안내도.
꼭대기서 밑까지 내려가는데 약 2~3시간 정도 걸리는 듯.
자아~ 드디어 출발!
이게 젤 위에 있던 오오후쿠자와 다리..
다리 위에서 보는 풍경이 장난 아니다~
계곡물도 흐르고..
저기 보이는게 산책로다.
주말이라 그런지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으아~ 색깔 죽인다!!
중학생때 이후로 단풍을 뒤로한 사진 안찍은거 같은데 ㅋㅋ
산책로 옆에 바위에는 각각 이름이 있나부다.
이름표 붙어있는 바위들이 꽤 많았다.. 약간 위험해보이는 길~
뚫어지게 보지말고 은근슬쩍 보면 뭔가 보인다..
맞춰보세요!!
설악산 다리만큼은 아니지만(^^)
사람이 지나가면 쿵쿵 흔들리는 것이 꽤 스릴 있다.
얼굴 나온 사진을 빼고 뒷모습을 넣은건 뭔가 꿍꿍이가 있는걸까?
아무튼 경치 감상중~
그래두 나는 꿋꿋이 앞모습으로 승부!
여기가 한 1/4정도 내려온 지점.. 애들이 있어서인지 속도가 쫌 더뎠다.
맨밑까지 가면 좋겠지만 애들도, 엄마들도 피곤해 하길래 중도포기!
주차장으로 올라가야하겠기에 도로쪽으로 나가야 했는데
도로까지 나가는
길이 흐흐... 지금까지 내려온 높이만큼의 계단이었당~
암튼 이건 협곡중간입구에서 팔던 당고(떡). 보통것의 3배정도 되는 크기였다 ㅋㅋ
계단 중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
저 멀리 사람이 보이는데, 이건 정말 시작에 불과했다.
계단을 다 올라오니 2시가 넘은 시간.. 아직 점심도 못먹었는데,
어디서 밥먹쥐? 하다 관광정보지에 실려있었던 소바집
발견!
중간입구에서 정말 가까운 곳에 있었다..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요건 내가 시킨 소바정식.
지금까지 먹어본 소바 중에 면발이 젤 끝내줬었다.
점심식사후 주차장까지 다시 걸어올라가야 하는디,
지쳐버린 엄마들과 아이들은 소바집 근처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운전수만 올라가기로
결정~
이게 바로 오오후쿠자와 다리에서 본 풍경이다.. 저기보이는게 전망대 겸 식당.
이걸 꼭 봐야하는데~~~~ 우리끼리만 봐서 어쩌지?
정말 절경이었다.. 광활한 중국대륙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비도 쏟아지고 쫌 헤맸지만(지도 없이 걍 갔다는 --;;; 이 무모함),
무사히 집까지 도착해서 같이 갔던 분을
내려드리고
우리는 다시 다이에로 출발! 왜냐? 오늘이 세일 마지막날이었거들랑~ 헤헤
쇼핑하고나서 바미얀에 들러 먹은
마파두부..
메뉴판엔 카라카라카라(맵다는 일본어)라고 써있었지만
이걸 과연 매운거라 할 수 있으려나?
요건 신랑이 먹은 게살덮밥.. 썩 괜찮은 맛이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