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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3 - 동북대 유학생 운동회와 경품추첨..

네보 2004. 10. 23. 00:25


동북대 유학생들 웹사이트가 있다던데 거기 회원으로 가입안한 상태라서리
유학생회에서 무신 행사가 있는지 절대 모르다가....
운동회 한다는 사실을 하루전에 알아버렸다 --;;;;;;;;

날씨 나쁘면 안가고, 날씨 좋으면 가자~ 했따..
왜냐? 참가비가 500엔!
(유학생은 500엔, 가족은 무료라고 하더만 가서보니 따로따로 내더군)


장소가 어딘지 몰라 네비게이션에 주소입력하고 찾아갔는데
으와..... 이런데 학교가 있어? 싶을 정도로 산길을 올라가야 했다는...
밤되면 무쟈~게 무섭겠더라 --;;;;
입구에서 폐교된 학교 잘못 찾아온줄 알고 차 돌릴뻔 했다 ㅋㅋ
어디였냐고? 노코멘트하란다~ 쯥...


입구는 폐교 같았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주차장이 꽤 넓다..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 잠시도 쉬지않고
계속 뱅뱅~ 돌아가던넘... 오늘 수고많았스~ 


종종 우리와 같이놀았던 바로 그 건우...
엄마아빠를 넘 좋아해서 딴 사람하구 있으면 얼굴이 찡글 ^^


다른 사람들이 열쒸미 발야구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놀이터에서 널뛰기를 하고 있었다...
일견 멈춰있는 듯 싶지만 실제로는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던중!


남자들이 캐치볼을 시작했길래 난 자유투 연습...
마침 건우가 와서 볼에 관심을 보이길래 같이 노는거였는디,
아무리봐도 공 뺏고 있는 걸로밖에 안보인다는 --;;


보이쥐? 야구도 아니고, 걍 캐치볼인데도 정말 열쒸미 잘 놀더라~


결국 나두 자유투 포기하고 건우랑 농구공 굴리기로
종목 변경!! ㅋㅋㅋ


놀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하던 발야구와 피구경기가 다 끝나서리
마지막 종목인 축구에 참가하러 간 신랑.. 어디있게?


이걸 바로 개떼 축구라고 하는기야~~ ㅋㅋㅋ
각팀당 남여합쳐 20명씩, 남자가 넣으면 1점, 여자가 넣으면 2점,
골키퍼는 한명... 축구공은 2개...
그렇다고 해서 운동장이 2배로 넓은건 절대 아니쥐!!


으쌰~ 골쟁탈중인 사람들을 열쒸미 쳐다보고 있슴돠~


아싸아싸~~ 드디어.. 오늘의 메인행사인 경품추첨!!!
저기 쌓여있는 것중에 뭐가 될려나?


건우네가 21인치 tv와 미니컴포넌트, 같은 연구실의 대기씨가 dvd 플레이어,
우리가 전자사전... 차에 싣기전에 찍었으면 좋았을걸
낑낑대며 넣었다가 사진 찍자고 다시 뺐다. 오호호 ^___^


찍고나서 보니 건우네경품밖에 없길래,
우리꺼랑 대기씨거랑 합쳐서 다시 한컷~ 상품이 쪼매 더 높아졌지?


이날의 경품을 휩쓴 건우네가 한턱쏜 바이킹(부페)에서..


먹을걸 앞에 두고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두사람 ㅋㅋ


1시간반동안 점내에 있는 모든걸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저녁에 가면 좀더 많은 종류의 고기를 먹을 수 있단다~


고기가 구워지자마자 덤비는 저 젓가락들을 보라!


약간 배가 채워지자 표정이... 표정이.... ^^


이날의 수확물.. 집에와서 한컷~
꽤 괜찮은 티셔츠 2벌, 전자사전, 방향제, 컵2개.
천엔 투자해서 잘놀고 잘먹었당~~~ 


일본서 사면 일본어밖에 안나와서리 동경에서 특별주문한
한글나오는 전자사전.... 공부할 때 꼭 필요한 거였는데, 넘 잘됐당~~
가격은? 믿을순 없지만 3만4천엔이라더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