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 톡톡/천리안 다이어리
거인나라에 다녀왔당!
네보
2003. 4. 11. 11:35
어제는 양재동에 있는 코스트코에 갔다왔다.
회원제라서 카드가 있어야만 입장하구 계산할 수 있는 덴데,
그동안 싸고 푸짐하다는 얘기만 많이 들어왔었고 첨 가보는 거였다.
웅와~~~~~~~~~~~~~~~~~~~~~~~~~~~~~~~~
일단 천장이 무쟈게 높다.
엑스파일 보믄 맨마지막에 FBI직원이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상자에 뭘 넣지 않는가? 꼭 그정도 높이다.
그리구 포장단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비누는 보통 12개가 기본. 절대 낱개로 안팜!
페브리즈 같은건 1리터짜리가 2개 세트(시중에서 파는건 350~500ml가 보통).
한개씩 포장된건 하나두 없구, 만약 한개가 있다면 시중용량의 최소 3~4배는 기본이다.
빵두 꼭 사오고 싶었는디(열나 맛나당~),
주말에 워크샵을 가는 관계로 오랫동안 내비두믄 맛없어지구 상할까봐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
1년 회비가 3만원이라는디 결혼하구 애두 있으믄 안아까울거 같다.
물론 나처럼 혼자사는 사람이라믄 감당할수 없는 양에 과소비를 하게 되겠지만!!
ㅋㅋ.. 앞으로 6개월은 비누, 샴푸, 클린싱폼 걱정 안하구 살아두 되겄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