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 톡톡/천리안 다이어리

게을러진다는건....

네보 2003. 5. 9. 18:29


예전에두 그랬구 지금두 역시 그렇지만
따땃한 날에 집에서 아무일 안하구 뒹굴뒹굴 하는것만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운 일은 없는 것 같다.

근데..... 이게 말이쥐....
빨간날만 되면 집에 콕! 처박혀서 꼼짝도 안하려는 경향이 넘 심해져서
이젠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거다..
뭔가 계획했는데 사정상 어쩔수없이 틀어지는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집에서 나갈 생각을 안한다는 거쥐..

물론 누군가에 의해 끌려나가면 잘 돌아다니고 잘 놀기는 하지만,
놀거리를 계속 생각해내고 실행하던 예전의 내 모습은 대체 어디갔는지?

단순히 게을러진다는 게 아니라
뭔가에 대해 호기심이 점점 없어진다는게 슬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