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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공유되어야 가치를 발휘한다? [4]

네보 2004. 6. 11. 17:33


여기 첨 와서는 정말 주변에 뭐가 있는지, 뭘 사야할지
암것도 모를테니까 같은 유학생 있으면 달라붙어서 물어보라는
시어머님의 당부가 있었더랬다..(당신께서도 그렇게 하셨겠쥐~ ^__^)
7월에 들어오실때 충분히 그 사례를 대신 해줄테니까
아무 걱정말라는 말씀도 함께 말이다... 감사감사!!

이제 두어달 정도 지나서 어느정도 동네에 무신 가게가 있고,
어디가 싸고, 시내는 어떻게 나가고 등등 알만큼 알게 되었는디....
역시 그래도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기는 많다.

엊그제는 시영아파트 서류 보내러 우체국에 갔었는데,
요 신청서란 것이 간단하면서도 잘 모르는 것들이 몇가지 있었더랬다.
그랴서 아파트 신청서작성관련 문의를 위해 시청에 물어보러 갔을때,
(치사하게스리 신청기간 10일인데 문의는 지정된 날짜 이틀만 하는거 있쥐? 전화두 못하게 하구)
구청에도 들러서 외국인등록신청서하구 건강보험신청서 한부씩
담당자한테 뻥~치고(친구한테 부탁받았다구 ㅋㅋ) 받아왔는데,
스캔해서 쓰는 방법 정리해서 홈피에다 등록할 생각으로 말이다...
근디 받아오면 뭘하나? 여태 정리 안했는디 --;;;

항상 뭔가 궁금할때면 반드시 유선으로 혹은 면접으로밖에 정보를 얻을수 없당..
이러면 정보를 주는 당사자도 처음 몇번은 순순히 가르쳐주겠지만
그 숫자가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아무래도 부담스러워지겠쥐..
되도록이면 같은 유학생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왜냐? 부담스러워할까봐, 폐 끼칠까봐..
그리고 웬만한건 스스로 해결해야 된다는 쓸데없는 독립심때문이랄까? ㅋㅋ
그래도 잘모르는 경우엔 엠파스 지식검색처럼 물어볼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한다..

어차피 일본에 첨 와서 살때 누구나 똑같이 겪는 과정이니까
누군가 한명 혹은 몇명이 그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만 해놓아도
다음에 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부담이 덜어질까? 게다가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말이다..
혼자 알고 있는건 정보가 아니다...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가치를 인정받는게 아닐까나?
물론 1급 비밀이야~ 혼자 알수록 가치가 높은거겠지만 말야..

으아아~ 누군가가 등떠밀면서 이거 안해? 안하면 주거!!
이렇게 압력을 강력히 넣어줬음 좋겠다..
더이상 게으름피지 않게 말이다 ㅠ.ㅠ
Posted at 2004-06-11 Fri 17:33
희정
니가 그런거 여기 이곳이나 아님 파일로 문서화시켜서 조금씩 모아놓은 담에 (게시판을 아예 따로하나해도 조코..
DT엔 만들어줄수있는뎀...ㅋㅋ 싸이 느려서 싫지?)
나중에 책으로 내어도 될거같은디..훗. 네부에겐 넘 큰일인건가? ^^;
삭제하기 2004-06-14 Mon 01:14
nebou
우히힛~ 일단 홈피에다 코너를 하나 만들어놓는게 나을듯..
책은 무신 책이냐!!! 게을러터진...... ㅠ.ㅠ
싸이 느려서 맨날 나한테 욕한다.. "이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네~ 힝힝~~~
삭제하기 2004-06-14 Mon 13:43
초이~
내가 일전에 을지로입구역을 막 나오는데 여인네한명이 가운데 큰책을 펼치고서서 사람들을 붙잡는거야~
난 첨엔 '도' 구나 생각하고 지나칠려고했는데,,,'쓰미마셍' 하면서 날 잡더라고..
자세히 들어보니 지도책의 지하철 노선을 가르치면서 동대문운동장역 가는걸 묻잖아.~
사람들이 너무 무심히도 지나쳤던게지....쯤~ 잘 알려줬지
무지고마워하더라고....
역시 낯선곳에선 서로 돕고 살아야해...히히~

아까 네 홈피글을 읽고있는데 쩜장이 뒤에 서있어서 어찌나 놀랬는지 몰라... -.-;; 휴우~
역시난 소심한 월급쟁인가벼!
삭제하기 2004-06-22 Tue 14:21
nebou
우하~ "도"를 아십니까.. 정말 넘 짜증난다니까 --;;;;;
좋은 일을 했으니 나중에 그 보답을 꼬옥~ 받을끼다!!! ㅋㅋ
그런 경험은 나두 한 적이 있지만 그래두 싸이 아니니깐 다행이지 않어?
고대에선 싸이접속 금지시켰다던데....
삭제하기 2004-06-23 Wed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