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 톡톡/천리안 다이어리

올 여름은 猛暑, 가을엔 태풍과 비?? [2]

네보 2004. 10. 5. 23:00


올해의 날씨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제목처럼 될 듯 하다..
동경에선 70일동안 땡볕이 계속되어 신기록을 세웠구,
이례적으로 태풍이 5개나! 그것두 꽤 세력이 센 것들이
일본 근처를 지나가거나 직격을 해서 피해를 많이 줬었다.

땅 크기가 다르다는 실감을 하게 되는건
실제로 태풍이 왔다해두 울나라처럼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는게 아니라
지역적으로 다르다는 거지.
아무튼 센다이에는 거의 피해도 없고, 영향도 적었었다.

지난주말에 The Day After Tomorrow를 홈시어터(면 얼마나 좋겠냐만! ㅋㅋ)가 아니라
집 컴퓨터로 봤는데, 요즘의 날씨와 겹쳐져서 감정이입이 잘됐다고 해야할까나?
좁은 공간에 모르모트를 가둬놓으면 서로를 죽이기 시작한다던데
지금의 지구가 그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했다. 쯥 --;;

이런 센다이에 그제부터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당~
야~~ 드디어 장마가 시작됐나부다~ 할 정도로 말이쥐.. ^^
내일까지두 계속 온다니 강수량이 얼마나 될까 함 예측이나 헤헤~

아참, 글구 잼난 일이 있었더랬다.
어제 시내에 있는 100엔샵에서 차 트렁크에다 놓을 바구니를 사왔더랬다.
트렁크에 놓을려고 차 쪽으로 다가간 순간,
오른쪽앞바퀴 위에 뭔가 허연~ 것이 있는게 아닌가??
어라? 이틀동안 운전 안했더니만 종이 같은게 날아와 붙었나 싶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우와~~~~~~~~
새끼고양이가 바퀴 위에 앉아있는게 아닌가??

비가 많이 와서 땅도 젖고 있을 곳도 없었던지,
비도 피할 수 있구, 비교적 따뜻한 바퀴위에 앉아있었나부다.

넘 신기해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양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던 터라 조심조심 차 트렁크에
물건들을 다 놓고나서 카메라를 살짝 꺼내 살금살금 다가갔는데
힝힝 --;;; 바퀴위에 없었다 ㅠ.ㅠ 아까워!!!!!

잼난 사진 놓친게 넘 아쉽다.......
이래서 사진 잘 찍는건 어려운게야~~
Posted at 2004-10-05 Tue 23:00
서유니
예전엔 태풍이 오면 울나라 비껴가서 일본이나 때려부셔버려라 했었는데...
지금은 혜련양 때문에 쭝국으로 가라고 빌고 있다네...
삭제하기 2004-10-18 Mon 12:01
nebou
오호호.. 그랴서 울집근처는 안오는가부지?
삭제하기 2004-10-18 Mon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