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81117 - 기저귀 떼기의 길은 멀고 험난한 법~ ㅠ.ㅠ

네보 2008. 11. 17. 00:57


낮잠/밤잠잘때, 외출할때를 제외하고는 집에 있을땐 무조건~~ !!
기저귀 빼고 팬티를 입혀놓고 있는데....
변기도 좋아하고 쉬~와 끙가~도 알고, 끙가하면 
"다인이 끙가했어~" 하면서 알려주는데도 이상하게 쉬~ 하는 건 어려운 모양....
결국 놀이방매트와 퍼즐매트로 도배해놨다고 해도 바닥에 흥건~
근데 발 젖는게 싫었던지 갑자기 쉬가 나오면 다리를 양옆으로 한껏 벌려요..
다리를 A자로 한 상태로 바닥에 쉬~ 해놔서 엄마가 치우고 있으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낚시질에 몰두중 --;;;;;;;
하도 기가막혀서 치우다말고 사진 찍었다는... 쯥...
 
이넘~!! 쉬 나올거 같으면 그런 자세를 할게 아니라
얼른 변기로 뛰어오란 말이짓~~!!!!!!!

팬티 20장도 모자른듯... 다시 주문해야 할까나??
요즘 엄마는 하도 걸레를 빨아대서 손에 습진 생기고, 밤마다 빨래 하느라 바쁘다는 ㅠ.ㅠ
그래도 예전엔 쉬~ 하고나서 아무렇지도 않게 놀더니만
(나중에 바닥 젖은걸 발견하면 정말.... 으..... !!!)
요샌 "다인이 또 쉬했어~" 라면서 알려주러 오니 다행 ^^
바닥에 쉬하는게 창피한지 은근 스트레스 받는거 같긴하지만 쩝....
어차피 한번은 거쳐야 할 길이니까 서로 편하게 빨리 끝내도록 하자꾸나~ 이뿐 딸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