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81119 - 센다이에 첫눈이 펄펄~~~ 내렸어요!!!

네보 2008. 11. 19. 01:11


요이틀 내내 엄청 춥다가 어제밤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더니
어느새 비가 진눈깨비로 변하고.....

급기야는 함박눈으로 잠시 변신!! ㅎㅎ
길고도 긴 센다이의 겨울, 특히 눈 많은 모니와다이의 겨울이 시작되었구낭~
올해는 눈이 얼마나 오려나?? 눈 치울 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는 쩝...
참 신기한게 오늘 자동차차검 맡기면서 겨울타이어로 교체하기로 했는데
이 절묘한 타이밍을 보시랏~ 아무래도 아빠가 신이 들린 모양 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자동차센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고.. 갑자기 눈이 쏟아지니~
그래서 대차 신청해놓은게 안되서 렌트카로 바꿔주고, 저녁 늦게야 끝냈다고..

하루라도 밖엘 못나가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다인양은
팬티 10장정도 적시고 간신히 정착한 딸기팬티 입고
빠옹 메고 밖에 나갈 준비 완료!!
(너 그렇게 나가면 얼어죽는다?? ㅎㅎㅎㅎ)

오잉? 이뿌면 다 되는거 아녜요?
(우움... 엄마가 널 그렇게 키우진 않았는데 어찌 이리 공주가 됐노?)

그래놓고는 나름 민망한지 ㅋㅋㅋ
딸기 팬티 보일라~ 부리나케 방으로 도망!!!
요즘 저 난로가 무섭다고.... 켜놓고 오래되면 삑삑 거리는데
색깔이 빨간색이 되면 그야말로 화들짝 놀라서 달려온다는~

그래도 나름 기특한 것이...
밖에 눈와서 추워서 못나간다고 하니까 이해를 해주는 것 같은 ^^
혼자서 엄마 슬리퍼 신고다니며 노래부르면서 놀아주니 다행!
(넵넵~ 그새 바닥에 쉬~ 하셔서 딸기팬티가 없어졌죠? ㅋㅋ)

아이참... 엄마도.... 그런건 굳이 안 밝히셔도 되는데~

그럼.... 변기에 쉬~~ 알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