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친구들과 함께 해요
20081201 - 어느 화창한 날, 친구와 함께 하는 오후의 산보~ ^^
네보
2008. 12. 1. 03:07
마침 유진이가 집에 와서 같이 놀러나갔대요... ㅎㅎ
따라하다보니 이것도 즐겁네요~~ ^^
(우움..... 웬만하면 여성스럽고 얌전한 놀이를 전수해줌 안될까?
둘다 더 말괄량이가 되면 어떡하라구 ㅠ.ㅠ)
사과 시식코너에 와서 눈이 번쩍!!!
쫌 민망해서 귤 먹으러 가자고 해도 사과만 먹겠다고!
입구에 있던 캐릭터볼 뽑는 기계 앞에서 알짱알짱~
밖에 나와서는 완전 떼쟁이가 된 다인양 ㅠ.ㅠ
안고가라고......... T.T
이넘아! 니가 몇키론줄 알아? 널 안고 어찌 언덕길을 올라가냐??
진짜 온동네가 떠나~~~가게 울고불고 난리..
오늘 유진이가 다인이의 진면목을 구경했대요~ ㅎㅎㅎ
아무리 울고 떼써도 엄마가 들어주지 않자 유진엄마한테 가서
훌쩍거리면서 손잡고 살살 걸어가기 시작...
저 고집, 이제 시작일텐데 어떻게 대처해줘야하나.... 고민 ㅠ.ㅠ
가보니... 크리스마스트리도 있고!
이나이이나이바아가 시작하자 세아가씨 모두 tv 앞으로 집합!
엄마는 시현이 표정이 넘 맘에 드는걸? ㅎㅎㅎ
괜찮은거 같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빨개졌대요...
유아용으로 귀여운넘 하나 장만해야 할려나?
보드타면서 완전 집중해서 봤대요... ㅋㅋ
다인양은 식후 운동에 몰입... 쩝.... ㅠ.ㅠ
다인아.... 팬티 보이겠다~ ㅠ.ㅠ
집에 깔데도 없으면서 토토로만 보면 아주 사죽을 못쓰는 엄마 침질질~~
(그럼그럼 물론이지 유진아!! 이모가 캐릭터상품에 쏟아부은 돈이 얼만데! ㅠ.ㅠ
아주 그걸 자랑이라고 해요~ 쯥...)
그래도.... 동네에 친구들이 이사와서 좋고, 엄마도 좋고 ^^
낼은 울집 콜? ㅋㅋㅋㅋㅋㅋ
애들 우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하더니...... 오늘 또 실감~
집에 돌아오기 직전에 쉬했다면서 스누피팬티 입는다고 얼마나 난리던지
기저귀를 갈까 하다 팬티가 없는데.... 싶어 걍 바로 앞이 집이니까
집에 가서 갈자고 해도 완전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막무가내로 옷입혀서 집에 데려오는데 계단에서 약간 힘쓰는게 보이길래
아~ 끙아하는구나 하고 집에 오자마자 기저귀를 벗겨보니!!!
이/럴/수/가!!!
잠깐 외출이라 기저귀를 안가져가서 시현이껄 빌렸는데 그게 피부에 안맞았던듯..
진짜..... 홍시처럼 빨~~갛게 변해버렸더라는.....
기저귀 간지 한시간? 정도밖에 안됐는데 그 사이에 이렇게 될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쉬~도 거의 안했는데 --;;;;;;
물티슈로 살살 닦아주는데도 움찔움찔, 눈물 찔끔찔끔 하더니
팬티랑 바지랑 입혀놓으니까 그제서야 좀 편해졌던지 웃기 시작~
근데 아파서 그런지 걸음걸이는 완전히 어기적어기적 --;;;;
에휴...... 뭐 하나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구나~
이젠 밖에 잠깐 나갈때도 기저귀 꼭 챙겨가야겠다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