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친구들과 함께 해요

20081219 - 언제나 신나는 노비스쿠~ 친구와 나란히 먹는 핫도그의 달콤함 ㅎㅎ

네보 2008. 12. 19. 01:36


노비스쿠에는 한시간에 한번씩 노래가 나오는 시계가 있어요~

동그란 시계 양 옆이 튀어나오며 노래와 춤을 선보이죠~

우와~~~ 신기하다~~~!!!!
같이 춤추고 박수치다가 다시 양옆이 들어가면 바이바이~~~
매시간마다 저거 나오기만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지금도 시계가 안움직일까 열심히 지켜보고 계시는 중~ ㅎㅎ
저 유연한 다리 보시랏~

심심하니깐 오리낚시 해야징~~

잡았다~~ 월척이다~~~ ㅎㅎㅎㅎ

오리끌고 엉금엉금~

서진이엄마가 만들어준 블록도로예요~

블록이 작아서 균형을 잘 못맞추면 훌렁~ 넘어가기도 해요...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을 뛰고 또 놀고~

이제는 다인양도 합류~~

차례차례 천천히~~~

앗...... 교통사고닷~~~!!

우잉.... 엄마.... 이럴땐 어떻게 하는거예요???

어떡하긴!! 기다렸다가 천천히 가야지~ ^^

결국은 블록이 완전히 와르르~~

그래도 좋다고...... 하는 아이들~

오늘은 그야말로 계속 놀고먹고놀고먹고~~

아빠와 합류하기 전에 시간 때울겸 갭 구경갔었지요...
크리스마스트리만 보면 꼭 만져봐야 하는 다인양,
사진 좀 찍어보자는 엄마의 간절한 바람은 아랑곳않고! 

열심히 만져보고 잡아당겨보고~~

갭에서 나와 몰쪽으로 다시 가는 길에 후지사키앞에서
사람들이 모여 웅성웅성하길래 뭔가? 싶어 가봤더니...
어떤 할아버지가 저렇게 장식하고~ 개들을 데리고 산보 ㅎㅎ

아이들과 엄마들이 모두 좋아하는 핫도그예요~

웅..... 오늘 넘 많이 먹었나? 잘 안땡기네???

유진 : 아웅..... 이렇게 맛있는걸~

유진 : 다인아, 안먹을거야??

다인 : 웅.... 그러게 먹을까말까 고민중이야~
유진 : 안먹을거면 나줘~!!!

그말에 얼른 앙~~~~~ 욕심쟁이 다인!!

결국은 둘다 앙~~~~~~

저녁도 먹고 장도 볼 겸 에어리에 왔어요...
나름 배고픈지 부페앞에서 메뉴 쳐다보다가~

잉.... 왜 빨리 안들어가는거야???

여기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ㅎㅎ

지난번엔 영 먹을게 없더니만 오늘은 그나마 쫌 나았다는....
다인양도 나름 배고팠던지 이거저거 잘도 낼름낼름~
다 먹고나서 아빠한테 안겨서... 

딸래미만 보면 흐뭇한 아빠~~

딸래미는 핸폰에 빠져있는데.... 아빠는 딸래미에게 집중~ ㅎㅎㅎ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인가봐요... 트리가 여기저기~~~

에헷~ 엄마... 이번엔 포즈취할 테니까 이뿌게 찍어주세욧~~~ ^____^


오늘 낮에 노비스쿠에서 엄청난 사고가 있었다는....
다인이랑 화장실 다녀와서 원래 놀던 곳에 가서 보니 분위기가 싸아~~
얘기를 들어보니 초등학생 처럼 보이는 남자애랑 15개월정도?
아장아장 걷는 아가랑 부딪쳐서 아가가 바닥에 옆얼굴을 쿵~~~~ 했단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완전히 날아갔다구...

그래서 초등학생하구 그 엄마는 옆에서 정말 석고대죄하고 있고,
다친 아기 엄마는 눈도 안돌리고 한마디도 안하고 애만 안고 있고....
한참을 그러고있다가 사과하고 인사하고선 가해자 모자가 옆으로 비켰는데
보육사가 가서 말을 거니까 눈물을 뚝뚝~~ 속상했겠지...  
그래도 넘어진 아기 엄마도 안울고 있는데 속상해도 좀 참지....
암튼 넘어진 아기는 놀라서인지 엄마품에 안겨서 한참을 자더니
나중에 보니 일어나서 생생하게 잘 움직이고 있어서 다행.....

에휴~ 애들 사고는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다니까....
다인이도 너무 뛰어다녀서 마음이 조마조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