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친구들과 함께 해요

20090213 - 모니와다이 세낭자, 자모르를 들썩들썩~~ ㅎㅎㅎ

네보 2009. 2. 13. 01:30


금요일엔 보통 노비스쿠에 나가는데 오늘 저녁때 마침 비가 온다는 예보라서
모니와다이파는 걍 자모르 구경가기로 했다는~ 유진이네도 처음 가보는 곳이고..
시현이네집 앞으로 가는데 유진이가 보이자 서로 와~~하고 달려가길래
둘이서 얼싸안을줄 알았더니.... 다인양, 쌩~ 유진이를 옆에 두고
유진이엄마한테 달려가더라는... 왕민망 --;;;;

시현이엄마가 운전대를 잡고 인도한 자모르~
세 아가씨들 아주 난리법석입니다~~

그렇다고.... 마트 바닥에 주저앉기까지야~ ㅠ.ㅠ

시현아.... 제발 다인이 따라하지는 마~~ ㅠ.ㅠ
아... 정말 애들 교육상 안좋으니까 다인양 따로 격리해야하는거 아냐???

노는건 그래도 역시 여자애는 여자앤가봐요~
악세사리 가게에서 나란히 고르는 폼을 보니...

시현이도 다인이 뒤를 졸졸졸졸~~
딴데 가려다가도 시현아~ 언니들 간다~ 하면 얼른 쫓아오더라는 ^^

뛰어다니느라 목마르지?? 사이좋게 나눠먹는 야쿠르트는 더 맛있을꺼야~

유진이도 야쿠르트 사주려고 했는데.....
딴거 가리켜서 결국 엄마가 사줬다는~

빨대로 원샷하면 될걸 남은걸 꼭 저렇게 물고서 원샷하려고~

여기는?? 자모르 3층에 있는 아기놀이터예요...

블럭 좋아하는 시현이도 신났대요~

밖에서 노는 자세가 딱잡힌 다인양, 일단 거추장스러운 양말부터 벗고!

엄마가 안벗겨줘도 알아서 잘 벗습니다... ㅋㅋㅋㅋ

아이참, 이거 왜이리 안벗겨지는거야~
(저 유연한 다리.. 엄청 부럽구료!!)

다컸다~~ 혼자 양말도 벗고.... ^__^

세 아가씨 들이대는 통에 갈곳을 잃고 망설이는 어떤 남자애... ㅎㅎ

왼쪽엔 혼혈인 아이였는데, 숫기가 없어서 노는데 뛰어들지는 못하고
부럽게~~ 쳐다보기만 했다는...

언니야, 나 두고 혼자 올라가지마~ 나도 좀 봐줘~~!!!

웅? 시현아... 너 왜 밑에 있냐???

언니가 같이 안놀아줘도 꿋꿋한 시현이는...

열심히~~ 블럭을 날라다 쌓기놀이 합니다...

놀았으니 먹어야죠? 1층 푸드코트에서 우동 시켜먹고...
엄마가 그릇들 정리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사이 다인양은
쓰레기통 옆에 있던 의자 올라타서 쓰레기통 위로 등산하시려다 딱 걸리고 --;;;
엄마... 도저히... 창피해서 밖에 같이 못나가겠다~ 이 아가씨야!!!!

밖이 훤~히 보이는 카페인데...

아가씨 셋이 의자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소리지르기~

거긴 밖이 보이는데니까 안되고, 여긴 괜찮여..

잠시도 가만히를 안있네요~ ㅎㅎ

매장 구경 다니는데 1층 타코야키점에서 홍보차 풍선을 나눠주고 있었어요~
다인이가 젤 먼저 만난지라 빨간색풍선을 받았고, 시현이가 하얀색,
맨나중에 와서 유진이가 파란색을 받았는데 마음에 안들었나봐요....
다인이한테 "다인아 이거 바꾸자~~"하더니 휙~ 낚아챘는데,
역시 어리버리 다인양... 걍 받아들더니 나중에서야 빨간색빨간색~ 하더라는.. ㅎㅎ
예전에 집에 빨간색풍선이 있었는데 갖고놀다 결국 터져버린 후에도 계속 찾더니만...
아마도 그 빨간색풍선이라고 생각한 듯..
그래서 평소같으면 파란색풍선을 달라고 했을텐데, 웬일로 빨간색 달라고 해서 신기해했다는~

그니까... 유진이처럼 친구하고 협상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니깐?? ㅋㅋㅋㅋ

그러나... 뭐든지 금방 잊어버리는 다인양은...

파란색풍선 갖고 신나~~게 잘 놀았대요.... ㅎㅎㅎ
그나마 이 풍선도 아기휴게실에서 딴애가 가져가 버렸다는...
가져가도 암소리 안하고 걍 마는걸 보니 소유욕이 없는건가?
근데... 나중에 풍선 없어졌다고 찾는건 또 뭐야? ㅋㅋ

우움... 시현아... 신발 벗고 대체 거기서 뭐하는거니? ㅎㅎ

다인아~ 넌 또 거기서 뭐하려고 하는거니? ㅠ.ㅠ

장식물인가? 기다란 구멍에다 풍선손잡이 넣으려고....
저런건 대체 어디서 배운건지~

오지랍 넓은 아이들 셋 데리고 매장 구경하다 도저히~ 지쳐서
결국 엄마들, 아이들 놀이터로 복귀!

시현이엄마와 유진이엄마가 잠시 1층에 장보러 간사이
아이들은 열쒸미~~ 알아서 놀고 있었지요... ㅎㅎ

다른 친구들은 얌전히 앉아있는데... 다인양은 혼자 블럭 삼중으로 쌓아서 앉으려다~

홀라당~ 넘어져버렸대요.... ㅎㅎ

언니야, 넘 실망하지마... 담번엔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웅, 정말 그럴까????

그래그래... 담엔 잘 할 수 있을거야 다인아~

언제나 지금처럼 사이좋은 친구들로 지내렴~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