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214 - 처음 맛보는 생초콜렛의 달콤함~!!

네보 2009. 2. 14. 01:33


오늘은? 발렌타인데이래요~
결혼하고 한번도 안줬다가 마침 맛있어보이는 초콜렛이 있어서
단거 좋아하는 아빠한테 주려고 샀지요~ 

근데.... 다인양이 더 기뻐하네요? ㅎㅎㅎㅎ

우와~~ 이게 대체 뭘까나?? 궁금궁금!!

아빠... 빨리 꺼내보세요!!!!

아빠가 집어주는 고새를 못참고... 그렇게 급해?? ㅋㅋ

한입 앙~~~

우물우물...

다인양은 먹다가 이상하면 바로 뱉어내버리는 분이시라...
아빠, 자동으로 손 받치고 있는중 ㅋㅋㅋㅋㅋ

근데 맛있었는지... 한개 냉큼 먹어치우고 또 달라고 난리~

그래... 먹어라 먹어~~

아웅, 엄마... 이거 넘 맛있는거 아녜요?
결국 3개나 먹어치우고, 더 먹겠다는걸 안된다고 잘라버렸다는!

힝힝~~ 왜 안되요? 좀더 먹으면 왜 안되요???

막상 틀어주면 엄청 좋아하는데, 이상하게도 저 컴퓨터 열려고만 하면 엄청 울어대는 다인양,
이번에도... 어찌나 울던지~~ 엄마가 막 열어놓고 좋아하는 노래 틀어놓으니까
그제서야 그동안 운게 민망한지 수건들고 닦는 척~ 

잠시 아빠가 졸고 있는 사이....

다인양은 올챙이와 개구리란 동요를 진짜 몇십번 반복해서 들었대요~
덕분에 엄마도 가사 완전히 외워버렸다는 ㅋㅋㅋㅋ

글자를 누르세요~!!

엄마... 노래 또 불러주실거죠???
(엄마 이제 목아픈데 그만 부르면 안될까? ㅠ.ㅠ)

노래하느라 목청을 너무 써서 목에 기름칠 들어갑니다~ ㅋㅋㅋㅋ
다인이 낳기전에 한번 먹어봤다가 거실 바닥이 온통 기름범벅이 된 이후로
가스렌지 위에서 굽고 식탁으로 옮기기는 했어도
이렇게 식탁에서 제대로 구워서 먹기는 처음~
 마츠바라오바상께 받은 전기후라이팬 아주아주 유용하게 썼다는!!
집에서 삼겹살 먹으려고 해도 웬 준비할게 이리 많은지... 파무침은 기본이어야 하구~

다인양은 삼겹살 먹어볼래? 했더니 바로 안먹어~~
그래서 걍 북어국에 굴비 굽고, 감자 튀겨줬다는...
엄마아빠랑 똑같은거 걍 먹으면 준비하기 편한데, 이중으로 하려니 넘 복잡하다는...

엄마가 다리는 끼워주고 허리위로 끌어올리는건 했어도
이렇게 자기혼자 바지 입는건 진짜 처음이예요~ ㅎㅎ

어설프게 다리 넣었다가 아니네? 하고 빼더니 금새~~

휙~ 한방에 통과!!

에헤... 다리 제대로 들어갔다!!

이제 일어나서.... 바지 올려야지~~

팬티를 입으면 수월하게 올라갈 것을...
기저귀라 엉덩이가 튀어나와있어서리 더 안올라가지지? ㅋㅋㅋ
아주 펄쩍펄쩍 뛰고 난리~

헤헤.... 그래도 제대로 바지 입었어요!!!
그래그래~ 장하다 우리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