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524 - 키티 머리띠가 너무 잘 어울려요~~

네보 2009. 5. 24. 01:59


저 키티 머리띠는 뉴코아백화점에서 할머니가 사주셨다는...
그동안 엄마가 이뿐 머리띠 사주려고 이거저거 권해줬어도 모두 도리도리~하더니
역시..... 취향이 똑부러지는 다인양, 자기가 좋아하는거 아님 안한대요 ^^

엄마, 차문 열어주세요~~!!

아빠가 오랫만에 샤브샤브 먹고싶다고 해서 왔어요....
예전에 다인이 수술받고 나서 외할머니와 함께 왔을땐
어찌나 울고불고 난리를 치던지, 밥도 제대로 못먹고 힘들었었는데...

오늘은.... 아주 걍~~~ 기분 째지십니다!!!!
혹시나 싶어 김 싸가지고 왔는데 밥도 넘 잘먹고 엄마아빠 다 먹을때까지 잘 기다리고...
드디어 이런 날이 오기도 하는구나~~~ 어흐흑~ ㅠ.ㅠ

근데... 밥 잘먹고 왜 짜증이야?

요...... 금붕어잡기 오락을 하고 싶은데 자리가 꽉 차있었거든요~ ㅋㅋ

엄청 진지하죠?? ㅋㅋㅋㅋㅋ

사실 오락하는거 보단.... 저 메달 넣는걸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많이 먹고 뛰어놀았으니..... 담 코스는 당연히 낮잠!! ㅋㅋㅋ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하고 장보느라 냉장고 있는델 왔다갔다 한지라
아빠 점퍼를 아예 처음부터 입혀서 재웠지요~~
이상하게도 조용한데서는 못자고 1층의 시끌시끌한 슈퍼에 가서
카트 끌고 돌아다니다보면 잠들어 있더라구요... 신기...

피곤한 아빠도..... 잠시 눈 붙여요~~~

실컷 자고 일어난 다인양~~~ 차안에서 아이스크림 먹어요~~
원랜 엄마가 먹으려고 산 녹차맛 아이스크림인데.....

오옷~~ 의외로 저 쓴걸 혼자서 한통 다 먹었지요!!!!!

비오는 날 차 지붕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먹는
아이스크림의 맛은...... 우움..... 넘 각별하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