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611 - 비가 오면 집에 돌아오는 길이 더 즐거워요~

네보 2009. 6. 11. 02:43


비가 오면... 유치원으로 엄마가 데리러 가요~~

운동장 곳곳에 고인 물웅덩이가 마냥 좋고, 철벅철벅하는게 즐겁지?

집에 가야지???? 응?????

비오는 날은 집에 돌아오는 길이 더 멀어요....

여기저기 물웅덩이 참견하고 다니느라죠~ ㅋㅋㅋㅋㅋㅋ

으.......... 저기 진흙탕인데 앉으면 안되는데....
에라 모르겠다, 걍 비옷 빨면 되지 머 --;;;;

낼 유치원 옆 공원으로 산보소풍을 가는지라.....
엄마는 또 김밥 싸요~

왜 소풍하면 김밥일까?? ㅎㅎㅎㅎㅎ

사랑해요~~ 해보라니깐 떨떠름한 표정으로 해주고 있는데.....
쫌 이뿌게 해줌 안될까??

알았어요... 대신 김밥 한개만 먹고 힘내서 다시 할께요~~

잉잉.... 억지로 하는건 안된단 말이예요~~~
아라써아라써~~ 걍 니가 하고 싶을때 해~!!!!
오늘 집에 돌아와서 낮잠 자기전에 오른쪽 종아리 꼬집는 시늉을 하면서
"언니가 꼬집었어, 아팠어~" 하더라는... 무슨 일이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