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619 - 다인양의 아빠의 날 선물은 무엇일까요??

네보 2009. 6. 19. 00:20


오랫만에 가챠가챠공원에서 그네타요...

유진이랑 나비도 쫓아다니구요~~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관리과에서 풀베기는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도...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어느새 무성~~~

사이좋게 구름다리 정글짐해요....

거거........ 곡예 좀 그만 하시죠?

마냥 신난답니다... ㅋㅋ

영차~~ 다시 힘내서 올라가요...
몇번을 올라가고 또 내려가는지, 체력하난 정말 끝내준다는!!

아빠의 날을 기념해서 다인이가 선물 만들어왔어요...
 왼쪽은 패트병 주머니구요, 오른쪽은 아빠 얼굴이래요~~
엄마랑 비교하면.... 아빠는..... 눈코입 멀쩡하고 안경까지 썼다는!!!! ㅠ.ㅠ
넘 차별대우 하는거 아냐?? 흑~

선생님이 아빠 어떤 점이 좋냐고 물어봤더니
일본어로 "놀아준다"고 대답했대요~ 그래서 선생님이 깜짝 놀라셨다고!!!
딸래미한테 첨 받는 선물이라 아빠 엄청 좋아했지요~~ ㅎㅎ

한참 연습중인 기저귀 떼기...
저녁에 자기 전에 기저귀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더니만
문닫고 잠그고 엄마는 가라고 하길래 방에 와있다가
다시 화장실 문앞에서 다됐어? 물어봤더니 다인이 쉬했다구 ^^
진짜 혼자서 화장실에서 쉬한거 같다는.... 확인불가능이지만 ㅋㅋㅋ

다인이 다리상처는 선생님께 바로 말씀드려서 상의한 결과
젤 가능성이 높은게... 유치원 가고 올때 각 코스별로 아이들이 모여있을때
아무래도 인원수 확인하랴 선생님도 제대로 보지 못할 때일거 같다고... 
다인이가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아서 잘 주시해서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17일날 비가 와서 유치원 끝날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갔더니
엄마 얼굴 보자마자 언니가 찔렀어~ 징징거리고 달라붙길래
누가 그랬어? 했더니 아이들 모여있는 곳에 가서 손가락질 하더라는...
나름 꽤 억울하고 스트레스 받은듯...... 다인이가 1착으로 나왔으니깐
진짜로 집근처의 같은 코스를 이용하는 여자애가 그런듯....
선생님한테 그자리에서 바로 얘기하니 대충 3명정도 짐작은 가는데
딱 당하는 상황을 보지 못했으니 뭐라 추궁하기도 힘들고... 쩝...
집에 와서 확인하니 허벅지 뒤쪽이랑 종아리에 멍이 들어있어서
얼마나 속상하던지..... 아직 아긴데 괜히 유치원 보냈나 싶고...
근데 유치원 좋아? 물어보면 친구들 이름 대면서 좋다고 하고
선생님도 좋다고 하고, 유치원 가고싶다고 하니.... --;;;

 아빠도 자기방어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계속
"언니가 찌르면 다메(안돼)!하고 찌~(주먹으로 때리기)" 시킨다는...
누가 그랬다고 지목해줬으면 좋겠는데 캐물으면 오히려 상처될 듯 싶어
함부로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얘기해줄 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당분간은 잘 보는 수밖에 없는 듯... 많이 예뻐해주고 칭찬해주고....
육아는 뭐하나 쉽게 되는게 없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