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628 - 김밥 먹고 만세~ 수박 보고 통통통!!!

네보 2009. 6. 28. 01:10


일욜 아침... 오늘 저녁때 손님이 오시기로 해서 엄마는 바쁜데
밥먹자~ 해도 싫어! 빵먹자~해도 싫어! 안먹어!!
아놔... 정말 --;;;;;;
니가 안먹고 배기겠냐? 싶어 아침부터 김밥 쌌다는... ㅠ.ㅠ

안먹겠다고 선언한 아가씨는 어디로 가시고....
나온 김밥에 만세하고 2줄을 눈깜짝할 사이에 드신 분이 누구시더라????

쌍브이...... 오랫만에 본다... ㅋㅋㅋ

니가 생각해도 쫌 부끄럽지???

덩달아 아빠도 아침은 김밥이예요..... ㅎㅎ
잘라준다니깐 걍 먹겠다고 해서 아빠가 통째로 먹고있는걸 본 다인양,
당연히... 자기도 달라고 했겠죠?

결국 아빠.... 뺏겼습니다... ㅋㅋㅋㅋ

다 먹고 남은건 도시락 싸요...

우움... 뭔가 비율이 쫌... 안맞는거 같지? 다시 해볼까??
(여기서 잠깐! 테이블 위에 걸쳐진 다인양 배가 쫌..... 안습 --;;)

다인이 산보소풍 갈 때처럼 도시락 싸줬어요....
어디가서 까먹을까나...?

도시락 뚜껑닫더니 유치원 간다네요~ ㅎㅎㅎ

아빠가 마트 갔다가 수박 사왔어요...

통통~ 어디 잘 익었나? 함 해주고....
얼마나 무거우려나???

못먹는 감 아니지 수박 찔러보기... 나중에 차갑게 해서 먹자?

유치원 가서 먹겠다더니.... 사쿠란보의 유혹에 벌써 넘어갔어요... ㅎㅎ

저녁땐 프랑스로 돌아가는 선생님 부부하고 아빠연구실 OB가 오셨어요..
한국음식 좋아하고 매운거 잘 드신다길래 특별히....
평소에 먹는대로 양념해놓은 돼지불고기를 ㅎㅎㅎㅎㅎ
매울텐데 의외로 잘 드시더라구요~~
오히려 불고기와 샐러드가 잘 안팔리고, 해물전과 돼지불고기가 인기..
외국인 좋아하는 다인양, 아는 영어 다 동원해서 인사하고
친한척~ 이뿐척~ 손에 스티커 붙여주고 난리... ^___^

6개월이나 센다이에 있었는데, 아빠가 미리 초대해서 친해졌으면
그 부인이랑 같이 센다이 구경도 하고 놀러다녔음 좋았을텐데...
핀란드 사람이라 영어 잘못하는 엄마는... 쫌 어려웠을려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