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80910 - 바쁘게 뛰어다니며 논 날, 혼자서 잠들닷!!!
네보
2008. 9. 10. 02:09
아빠이불 둘둘 말기에 이어 놀이방매트 둘둘 말기~!!
빨리 못나와???? --;;;;;
"다인이 밖에 나갈래" "신발 신을래"를 연발해도
엄마가 안움직이면 베란다에 나가서 소리지르다가 들어와서
옷방에서 엄마티셔츠랑 바지 들고와서 "엄마옷~"
아놔..... 안나갈수도 없고 정말!!!!!
(이넘아.. 그럼 빨래랑 설겆이랑 청소는 언제 하냐?? 니 밥은??)
(--;;;;;;;; 부녀가 똑같애!)
(엄마 헤벌레~~ ㅠ.ㅠ 이러면 안되는데... 흑~)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지라 그네타고 시소타고 뛰어다니는 다인이가
좋았던지 계속 끌어당기면서 이거하자 저거하자 난리~~
너무 적극적으로 놀자고 하니까 오히려 싫었던지
다인이는 움츠려들고 귀찮아하는 기색이 역력...
얼른 딴 곳으로 피신해 왔어요~ ㅎㅎ
다인이가 요기 미끄럼틀에서 놀자 아까 그 오빠가 쫓아왔다는..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고 있는데 그 애가 위에서 내려오니까
뒤로 줄줄 밀려가다가 맨밑에서 뒤로 넘어지면서 떨어질뻔 했다는!
위험하니까 조심해야 한다고 얘기는 해줬지만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약간 난감...
근데 나중엔 역시 똑같이 하면서도 다인이가 안넘어지게 잡아주려고 하더라는 ^^
괴롭히려는게 아니라 오히려 놀아주려고 한건데
좋아하는걸 표현하는게 넘 과격해서~ 흐~~
아빠가 모범을 보여주도록 하지!!
(그렇다고 원산폭격하는 아빠나, 열심히 쳐다보는 딸래미나!! --;;)
아빠 핸폰갖고 놀다 그대로 잠든듯~
밖에서 2시간을 넘게 뛰어놀고 집에와서 또 놀고 얼마나 피곤했으면!!
집에 오자마자 바로 샤워도 했겠다 그대로 이불속으로 직행~~ ㅎㅎ
엄마 무릎위에서만 자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혼자도 잠드는구나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