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090805 - 다인이 불꽃놀이 보고 울었어? 안울었어? ㅋㅋ

네보 2009. 8. 5. 02:03


오늘은 센다이 타나바타 축제 전야.. 불꽃놀이가 있는 날이예요~
3시반쯤 병원가서 진찰받고 약타러 약국갔다가 의자에서 쿵~
장난감 떨어진거 주우려다 바닥에 얼굴 박았대요 ㅠ.ㅠ
엄마는 약설명 듣다가 뒤에서 쿵~해서 깜짝 놀랐지요..
다행히 쫌 울다가 말았어요.. 이마는 살짝 부은것 같지만...

유진이랑 같이 버스타고 나가서 카와우치 캠퍼스 운동장까지 걸어왔어요..
버스내리고 육교를 하나 건너야해서 유모차 접고 펴는 사이에
그 사람 많은데서 다인양, 엄마 버리고 내빼다가
경비아저씨한테 붙들려왔어요.... 쩝... ㅠ.ㅠ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지니까 가슴이 철렁철렁~한다니까요...
도착하자마자 유진이랑 비눗방울 놀이~~

신났습니다.... 스톱모션도 없고, 약간 어둑어둑하니 촛점도 안맞고 --;;;

비눗방울 불어서 쫓아가느라 정신없어요~ 꺄아꺄아~

사이좋게 후~후~~ ㅋㅋㅋ

오옷... 이젠 정말 잘 불죠???

뛰어놀다 출출해졌는지 이젠 먹기 시작해요...

오늘을 위해.... 엄마는 또 김밥 싸갔어요 ㅎㅎㅎ
학교안이라 먹을거 사먹을데도 없고, 늦게까지 하니까 저녁안먹을수도 없고 해서..

낼 세미나가 있어서리 아빠는 학교에 있다가 불꽃놀이 시간맞춰 왔어요...

드디어 시작~~~

꽃도 보이고...

이건 뭘까? 얼굴인가?

펑펑~~~ 멋진데....

다인양은... 김밥먹다가 갑자기 예고없이 펑~ 시작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나봐요.... 계속 울었대요~~~
귀 가린 손을 치우기만 하면 난리난리였지요... 쩝..

막대사탕같이 생겼는데?

역시 불꽃놀이는 쏟아지는게... 이뿌다는 ㅎㅎ

딸래미가 과자먹으며 구경하는 사이
아빠는 암것도 못하고 계속 귀막고 있었어야 했다는... ㅋㅋ

계속 구경하시압~

점점... 커집니다..

예쁜 꽃~ 실제로는 저 밑에 가지도 달려있었는데.....

근데 오늘은 바람이 안불어서인지 연기가 제대로 안 걷혀서 잘 안보였어요...
또 그 연기가 우리쪽으로 몰려오기도 해서
눈에 들어가면 맵다던데~~ 재도 막 떨어지고 난리.. --;;;

오오... 다인이가 옆에서 우는동안 유진이는 촬영중이십니다~

이거보세요...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오늘 불꽃놀이의 하이라이트~~~~
보통은 터지고 끝! 인데.... 뭔가 하늘을 둥실둥실~ 계속 날아다니길래
저게 뭐야? 했더니만 아마도 낙하산에 저 화약을 매달아놓은 모양...
한참을 하늘에 떠다니다 운동장에 떨어진걸 사람들이 주워서 갖고다녔다는 ㅋㅋ

거의 마지막에 가까워졌습니다...

쏟아지는 불꽃....

역시 여름은 불꽃놀이를 구경해야 제맛이죠~ ㅎㅎ

그저께밤에 낮동안 팬티 입고 있더니 밤에도 팬티입고 잔다고 하길래
쫌 불안하면서도 걍 내버려뒀는데... 오옷~ 아침까지 안젖고 쭉~ 잤다는!!
일어나는줄 알고 엄마는 왔다갔다 했었는데 아쉽게도
잠에서 완전히 깨지않아 이불위에서 굴러다니다 살짝 쉬한듯~
살짝 쉬나와서 젖은것 같으니까 벌떡 일어나길래
 옷 갈아입히고 다시 변기로~~
변기에 쉬~ 잘해놓고는 이불에다 쫌 싼게 창피한지
다시 기저귀만 입으려고 해서 쫌 난감.... 에공~
젖어도 팬티만 입어야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