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0818 - 아침부터 부녀가 뭘 먹었을까~요? ㅋㅋ
네보
2009. 8. 18. 11:05
아침부터 딸래미는 돼지고기 등심구이, 아빠는 김치돼지고기볶음...
엄마가 빨래 걷어놓은거 위에 누워서 수건덮고 잘 준비중...
올해는 정말 우리나라 삼재인 듯...
김수환 추기경(2/16일), 노무현 전대통령(5/23일), 고미영씨(7/12일)에 이어
오늘은 김대중 전대통령마저 서거... ㅠ.ㅠ
두명의 전임대통령을 백일도 안된 사이에 보내면서
전자가 분노와 아쉬움이었다면 후자는 허탈과 무기력...
회사 다닐때 클라이밍 대회 찍으러 다니면서 알게 된 고미영씨,
그 독특한 이력과 열정, 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에 그저 고개를 숙일수 밖에..
코엑스몰 건너편에 있던 등산용품 매장에서 만난게 마지막 ㅠ.ㅠ
나도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에 와서 살면서 잊혀지고,
클라이머에서 전문산악인으로 변신했다는 소식만 들었는데
조난당한 뉴스를 듣고 얼마나 가슴아팠는지....
내가 알고있던 사람의 조난사망은 벌써 두번째....
또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마이클 잭슨(6/25일).....
80~90년대 학창시절의 백그라운드였던 대스타의 갑작스런 죽음..
허탈하다....
왠지 인생의 한 막이 종결된 듯한, 내 청춘이 끝을 낸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