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91018 - 다인이 대신 아빠가 집에 쫓아왔어요 ^^

네보 2009. 10. 18. 13:36
요즘 계속 많이 바쁜 아빠.....
정말 오랫만에 아침에 제대로 얼굴 봤어요~~
아빠는 더 자고 싶을텐데, 딸래미가 영 협조를 안해주네요.. ㅎㅎㅎ

아빠 위에 올라가서 누워있으니까 좋니? ㅋㅋㅋㅋ

온갖 이뿐 척은 혼자 다합니다~~ ^____^

근데... 평상시보다 쫌 늦게 나갈뿐이지 오늘도 학교에 가야 하는 아빠,
아침부터 들떠서 아빠랑 빠방타고 나간다고 신나하다가
아빠가 혼자 나간다니까 등돌려 책보면서 아빠 간다~ 하는데도
뒤도 안쳐다보고 모른척 하더니.... 
문닫히는 소리 듣고나서는 돌아서서 눈물 글썽글썽하면서
"아빠가 학교 가버렸어, 아빠 쫓아가야 해~~" 란다...
에효..... 진짜 짠~~한 것이.... ㅠ.ㅠ
 결국 아빠, 프로그램 돌려놓고 잠깐 3시간정도 짬이 나서 다시 집으로 왔어요...

잠깐이라도 같이 놀아주려고 아빠가 돌아오니까... 넘 좋아하네요~ ㅎㅎ

모래놀이하러 잠시 둘이서만 나갔지요....

엄마가 사진찍는걸 보고는 베란다 쪽으로 쫓아와서 놀고 있어요~ 

ㅋㅋ..... 줌의 위력! 4층위에서 찍어도 선명해요~

아빠는 딸래미 뒤만 졸졸졸졸...

이제 그만 저쪽으로 가서 놀자?

엄마, 빠빠이~~~~

어느새 저리 많이 컸네요.....

정글짐을 그냥.... 2칸을 한꺼번에!

키도 많이 컸어요~~

으쌰~~~

팔과 다리힘도 정말 세졌지요... ㅋㅋ

엄마, 이거 보세요~~~

저 정말 잘하죠?????
웅..... 잘하는데, 대신에 조심해?

엄마는 항상 지켜보지만... 불안한 아빠는 잡아서 내려주지요... ㅋㅋㅋㅋ

아빠랑 잠시 놀고 기분이 풀린 다인양,
저녁때...... 엄마랑 그림 그리면서 놀아요~~
요건 뭐게요??????  "견인차" 랍니다~
왼쪽에 고리부분도 아주 잘 그렸죠?

요건..... 개구리래요~~ ㅋㅋㅋ

요건?? 신호등이래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