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100206 - 함박눈이 펑펑~~ 집에서 아빠랑 눈사람 만들었어요...

네보 2010. 2. 6. 12:47
한겨울입니다... 눈이 펑펑~ 집에 완전히 고립되었어요...

통크신 다인양은 사과도 통째로 먹습니다~ ㅋㅋㅋ
문제는 깨끗이 다 먹어야 하는데 저렇게 먹고선 아빠한테 넘겨주지요....

어디... 더 먹을데 없나???

콧물이 줄줄 흐르는데다 눈이 많이 와서 밖에는 못나가고
하도 심심해하길래 아빠가 베란다에 나가 눈사람을 만들어왔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손시려울텐데~~

모양을 다시 잡고 있습니다.... 근데 손시려울텐데 왜 맨손이야??

ㅎㅎㅎㅎㅎㅎ....
엄마가 말하고 나서야 둘다 장갑을 끼고 합니다...

눈사람 엄청 좋아하지요~~~

코에도 대보고...

턱에도 대보고...

저 진지한 표정을 보세요~~

뺨에도 대보고~~

암튼... 차가운 눈사람이 너무너무 좋은가봐요~~

깔깔거리고 웃고 난리났습니다...

자기전 엄마가 이불을 펴는 동안...

저 자세 좀 보세요~~ ㅋㅋㅋㅋ

진짜 편안해 보이죠??

근데.... 눈은 왜 잡아당겨??? ㅋㅋㅋㅋ

얼른... 모른척~~~~ ㅎㅎㅎ

낮에는 눈사람으로 잘 놀았는데... 바람불고 춥고 눈까지 막 오는데
눈 퍼다 나르느라 베란다 창문 몇번씩 열고닫고 하면서 찬바람 쐰게
아무래도 안좋았던듯...
새벽에 낑낑대길래 왜그러나 싶어 이마를 만져보니 열이 펄펄~
에궁..... 가뿐히 39도 넘겨주셨습니다!!
오늘도 무척 긴밤이 될 것 같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