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100426 - 모니와다이에도 드디어 벚꽃이 피었어요~~
네보
2010. 4. 26. 02:44
주말에 벚꽃보러 다녀온게 꽤 인상에 남았나봐요...
잠시 편의점 가려고 나왔는데 집근처 벚꽃만 보면
"다인이 어제 벚꽃봤지?" 하면서 좋아했어요~
벚꽃 있다고 사진찍으랍니다~~ ㅋㅋㅋㅋ
편의점 가는길에 벚꽃 가지 커다란게 하나 떨어져 있었어요...
일부러 꺾은게 아닌데 싱싱하죠?
주말에 가서 본 것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이쁩니다~ ㅎㅎ
주말에 장보러가서 농가직송 5키로짜리 오이를 발견하고 사왔어요....
약 35개에 980엔이면 넘 싸서리... ㅎㅎ
오이소박이를 담그는데....... 어쩐지 저스코에서 부추를 싸게 판다 싶었더니
이게 양이 적은거였나봐요~~ 오이는 절여놨는데 양념은 모자르고,
다인이는 집에 있고, 슈퍼는 멀고, 차는 없고,
남은 오이는 포기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애니메이션 틀어주면서
다인이한테 엄마 슈퍼 잠깐 갔다올테니까 이거 보고 있으라고 신신당부를 하고선
진짜..... 숨이 턱까지 차오를정도로 뛰어서 빠른 걸음으로 편도 15분 걸리는 슈퍼를
왕복 14분만에 언덕길과 계단 주파하고 쇼핑까지 완료....
미친듯이 뛰어서 집에 돌아오니 다인양, 넘 태연하게 앉아있는데다
엄마가 돌아온 줄도 모르더라는..... 에공~
그 14분 동안에도 무슨 일 있을까봐 걱정되던데
대체 애 혼자 집에 두고 잘 돌아다니는 엄마는 얼마나 강심장인거야??
어쨋든 새로 사온 부추로 깔끔하게 오이소박이 완성~
맛있게 잘 익어야 할텐데.....
생각하면서도 왜 사서 고생을 하는지, 오이 안사왔음 이런 일도 없었을것을...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