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100517 - 오늘은 YWCA 하나미날~ 영호오빠도 만났어요...
네보
2010. 5. 17. 03:11
여기는 어디??
YWCA 사토우선생님댁 가는 길이예요....
아침에 갑자기 아빠 학교에서 호출이 와서리
약속시간보다 일찍 가야해서 근처에 있는 요크베니마루에 내려줬거든요...
둘이서 쇼핑하다가 슬슬 걸어서 선생님댁으로 가는 중이예요...
오늘 다인이는????? 유치원 땡땡이지요~ ㅋㅋㅋ
목단과 철쭉이 예쁘게 폈어요~
혼자서 여기저기 탐험중이지요....
아침에 서둘러 나오느라 제대로 밥도 못먹어서 배가 고팠나봐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배고프다고 해서 먼저 주먹밥을 줬지요...
멀리 후쿠시마에서 온 영호오빠예요~~
YWCA의 하나미는 언제나 먹을게 많지요.... ㅎㅎ
그런데???? 이게 누군가요???? 지유네요~~~
와다상 집 근처 아동관에서 지유엄마랑 알게되서
와다상이 데리고 왔대요.... 세상 참 좁죠??
강아지.... 닷!!!!
동물 좋아하는 다인양~ 만져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저렇게 등 쓰다듬으면 괜찮은데, 얼굴 만지는걸 엄청 싫어한대요...
근데 다인이가 어쩌다가 얼굴을 건드렸던지 팔을 물려고 시도해서 다들 깜짝!!
워낙 순한 애라 짖고 무는 시늉만 했지만, 진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다들 다인이가 놀랐을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너무 멀쩡해서 신기해했지요..
오히려 강아지 어디갔냐고 계속 찾아다니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강아지는 집안으로~
아이들은 모여서 벌레 구경 해요....
그게 그렇게 신기해??
밖에서도 놀고, 안에서도 놀고.....
아야네짱도 많이 컸지요?
다인이도 저만할 때가 있었는데.... 애들 크는건 참 빨라요~
영호오빠랑 한컷~~
재밌니? 다인아?
그럼요~~~
혼자 신났습니다.... ㅋㅋㅋ
애들 다 모아놓고 사진 좀 찍어보려고 하는데...
영~~~ 협조해주질 않네요....
선생님댁에서 집까지 가는 버스가 없는데다,
오후에 아빠가 태워다줄수 없어서 일단 센다이 시내까지 나왔어요...
오늘 날씨 정말 더웠거든요~~ 넷이서 사이좋게 아이스크림 먹고...
다인양은 여전~히 녹차 아이스크림입니다...
카메라만 들이대면 브이질이죠... ㅋㅋ
영호오빠네가 후쿠시마 돌아가면서 집까지 태워다 주시겠다고 해서
약속장소로 갔는데.... 차안에 앉아계신 영호아빠를 보고선 어찌나 울던지~
안경 끼고 얼굴 까맣고 깜깜한데 있는 남자라서 그런듯....
얼굴도 알고 같이 잘 놀면서도 항상 그렇게 울어요.... 에궁~ 민망해라...
차안에서 엄마한테 꼭 안겨서 훌쩍훌쩍~
집에 도착해서야 겨우 울먹울먹하면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또 봐요..
울면서 인사는 어찌나 잘하던지..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