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울집에서 쓰고 있는 데스크탑은 2003년에 직접 조립한 건데,
일본 올때도 분해해서 케이스와 파워만 빼고 다 들고와서
정말 지금까지 요긴하게 잘 써왔다는... 고장도 거의 없고~
근데 요즘 다인이가 좋아하는 도라도라 동영상 편집 좀 해볼려고 손댔더니
프리미어는 엄두도 못내겠고, 버추얼덥 정도로 살짝 건드려도 최소 1시간,
mp4 파일로 변환하는데만 두어시간 걸리더니
으..... 결국 네로로 dvd 비디오를 만들다가 xp가 맛가버렸다는 --;;;;;;;;
할수없이 다시 xp 깔고 난리~
그동안 컴이 잠자는 방에 있어서 다인이 재우고 컴 할때마다
모니터 불빛과 마우스/키보드 소리에 자주 깨서 미안하기도 해서
쓰는걸 자제하면서도, 컴 쓸때마다 스트레스...!
엄마의 모든 일은 다 컴에 연관되어 있는데,
뉴스도, 검색도, 쇼핑도, 가계부도, 홈페이지도....!
결국 올초부터 가계부사정상 접어뒀던 노트북을 사기로 마음먹고
인터넷뱅킹을 하려면 아무래도 한국컴이어야 해서 일본컴은 포기,
여러모로 검색해본 결과 100만원이하의 그럭저럭 쓸만한.....
OS가 없어서 가격이 729,000원인 노트북 발견~ ㅎㅎㅎㅎ
마침 요즘 환율이 초절정이신지라(이때가 10/28일 1500원 넘었다는!)
램 2mb 업그레이드 해서 788,000원... 일본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면 좋았을걸
해외카드로는 결제가 안되서 일단 내 카드로 6개월 무이자할부 한후
나중에 한국나갔을때 환전해서 넣기로~ 대충 6만엔이면 될듯... ㅋㅋ
이 돈이면 일본에서 미니노트북밖에 못살건데~ 완전 땡잡은 기분이었다는 ^^
사는건 해결됐는데 배송이 문제라.... 다시 검색~
ems 요금만 내면 물건에 하자없나 노트북 검사도 해주고, 포장도 알아서 해주는
업체를 발견해서 즉시~~~~ 그쪽으로 배송!
28일날 주문해서 29일날 배송대행업체에서 발송, 31일 오전에 받았으니
으와아... 정말 한국 만만세닷~~!!!!!!!!
전원 넣고 c:> 만 나오자 배송업체에서 울집으로 전화해서
이거 노트북 이런건데 맞냐고 물어보더라는....
포장한걸 다 풀고나서 보니 완전 박스 한가득~
이렇게 포장해주면서 포장비도 안받으면 대체 여긴 뭘로 먹고살지?
cpu는 amd 64x2 1.9GB tk-57 (원랜 55인데 행사중이라 업그레이드)
그래픽은 ATI radeon xpress 1270
hdd는 160GB(원랜 120GB인데 역시 행사중이라 업그레이드)
램은 2GB에서 추가해서 4GB, 배터리는 8셀,
dvd 레코더,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지문인식, HDMI 단자까지~
가격대 성능비가 정말.... 끝내준다는 ㅋㅋㅋㅋ
대신 배터리 때문에 무게가 약 2kg, 12.1인치 치고는 무거운게 흠이지만...
받아보고 다음날에야 xp 설치하고 셋팅했는데,
원래 운영체제 기본이 비스타로 되어 있어서 드라이버 잡는데 약간 고생~
사용설명서도 없고, 첨부 cd의 드라이버는 옛날버전이고 --;;;;;
대만기업답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지 않음 어찌 이가격이 됐을까? 싶기도 하고..
암튼 xp 설치하고 드라이버 깔때 오토런으로 뜨는 화면 무시하고
걍 탐색기로 vista32 폴더 안의 sound의 setup.exe 를 눌러서
다른 드라이버들보다 젤 먼저 사운드를 직접 설치하면 일사천리~
사운드카드 잡느라 윈도만 2번 깔았다는 쩝...
초보자들에게는 힘들겠지만 컴지식이 조금 있는 사람이면 능숙하게 할듯~
소음과 발열이 좀 있다고는 하는데 울집 데스크탑 쓰다가 이거 쓰니
소음은 잘 몰겠고, 발열은 겨울이라 그런지 오히려 따뜻한거 같고 ㅋㅋㅋㅋ
아아...... 진짜... 이젠 편하게 컴을 쓸 수 있어서 넘 행복~~~~ ^___^
글구 mp4 변환하는데 두어시간 걸린 파일(걸어놓고 자니깐 정확한 시간은 모름!)
이 노트북으로 하니 단 5분만에 끝나더라는 쯥.... 완전 허무허무~~
그동안 내가 버린 시간 돌리도~~~ 싶었다... ㅠ.ㅠ
이제부턴 열심히 업데이트 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