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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보 톡톡/문화생활

20031015 - 호세 카레라스와 신영옥의 빅콘서트

by 네보 2003. 10. 15.

으캬캬~ 이번달엔 뭔가 운이 무쟈게 좋았나부다..
삐에뜨로 카드를 갖고 있는데 많이 먹었다구(언제 먹었쥐?) 우수고객이라고
공짜 콘서트표를 준단다~
그게 바로 요 호세 카레라스와 신영옥의 빅콘서트였다 ㅋㅋ

근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꽤 많이 껴입고 갔는데도 장난 아니었었다.
연주하는 사람도, 노래하는 사람도, 지켜보는 사람도 부들부들 떨었을거다. 

아쉬웠던 점?

첫번째로 음향... 
으~ 멀티비젼에서 보이는 지휘자의 지휘봉과 음악이 다르게 들린다는~
무대의 오른쪽 좌석에 앉아서였는지 모르겠는데, 
왼쪽과 오른쪽이 각기 다르게 들려서 심히 짜증이 났었다 --;;;
이렇게 대규모 공연인데 제발 돈 좀 쓰란 말이얏~~~!!!

두번째로 관객...
아무래도 가운데의 비싼 그라운드석은 초대권이나 선물받은 표였나부다.
열쒸미 노래하고 있는 와중에도 열쒸미 들락날락..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세번째로 진행...
황수경인가? 아나운서가 나와서 열린음악회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니만.
끝나기 직전이면 나와서 마지막 곡은 무엇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빕니다~
이래야 할거 아냐?
대체 정규프로그램인지 앵콜송을 부르고 있는건지 모르게 만들어버린
어수룩한 진행을 할꺼면... 공연기획사를 쫌 바꿔라~ 쯥..

네번째로 날씨탓인지...
여전히 멋진 호세 카레라스와 아름답고 서정적인 신영옥이었지만,
둘다 날씨탓인지 힘이 좀 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좀더 연출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둘이 나란히 쫌 멀리 떨어져 뻣뻣하게 서서 
노래부르는걸 보니깐 안타깝기도 하구~ 추운데 웬 고생이람?
예술의 전당 같은데서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운 점이 있다~

으캬캬~ 공짜표가 4만원짜리다.. 

공연시작 약 20분전인데 이렇게 사람이 없었더랬다 --;;

내 자리에서 보이는 무대! ㅋㅋ

오옷~ 신영옥이닷~

소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호세 카레라스~

둘이서 아마 투나잇 부를 때인것 같당 ^^

상암경기장의 파란지붕 색은 정말 이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