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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친구들과 함께 해요

20081105 - 오랫만에 유논짱과 함께 미끄럼틀 탔어요...

by 네보 2008. 11. 5.


기저귀 떼기 이틀째,
어제 계속 바닥에다 싸대서 부글거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살살 조용히 변기에다 쉬해야지? 하며 열심히 걸레로 닦았다는.. --;;;
근데 하필 식탁의자에 앉아 있다가 싸서 방석은 빤다쳐도
나머지부분은 떼어낼 수도 없는데.... 목소리가 커졌나보다~

그 이후 쉬야만 하면 나름 창피한지 훌쩍훌쩍 울기 시작...
걸레로 닦던 중에 또 쉬야할까봐 변기에 앉혀놨는데
얼떨결에 진짜 조금 아주 조금 변기에 쉬야~
그걸 보며 열나 과장해서 다인이 변기에 쉬했네? 잘했어잘했어잘했어!!
소리지르고 뽀뽀해주고 왕오바해줬더니
그 이후부턴 변기 앞으로 가서 들여다보며
"다인이 끙가했어, 아이 잘했네~~" 란다... 박수치라고~ ㅠ.ㅠ
말만 하지말고.... 진짜 해주면 좋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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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어른한텐 별거아닌거 같아도 나름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아
잠시 휴전... 기저귀 차고 밖에서 놀려주기로 했다.
바람은 좀 불고 차긴한데, 마침 햇빛도 나고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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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좋아하는지 미끄럼틀에 올라가 손흔들며
엄마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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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을땐 천사지~ ㅎㅎ  물론 잠잘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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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동으로 가는 계단을 혼자서 성큼성큼 내려가더니
오늘도 역시... 커다란 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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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움.. 너 돌이냐??? 함 들어봐줄까???
아이구, 다인아.. 네가 아무리 힘이 쎄도 그건 안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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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빠른 다인양, 돌들기는 접어두고
다시 혼자서 성큼성큼 집이 있는 25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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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놀이터에서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언니오빠들을 만났어요~
밭에서 캔 무우 하나씩 들고 왔네요... ㅎㅎ
내년엔 다인이도 저렇게 올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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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계단 올라가는게 부러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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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조심조심하며 올라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계단 올라가면서 슬슬 장난도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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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던 꼬마애가 드디어 같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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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피어있던 꽃 꺾어 한참 들고다니더니만
불쑥 내밀면서 "엄마가 해~"(뭘?)
귀찮다 이거지~ ㅎㅎ 엄마가 들고다니라고...
엄마도 귀찮아서 걍 모자에 꽂아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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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아까의 큰 돌을 아직도 못잊었는지, 벽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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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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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깐 한손으로 들더니 무거운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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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꼭 안고 대체 저걸로 뭘 하려는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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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럼틀 타고 완벽한 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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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얌전히 내려오는 법이 물론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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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내려오면 쫌더 잼있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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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서 다리 한쪽이 잘 안내려오자 번쩍~~ 18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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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하기도 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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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땅에 발을 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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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옆에 웬 나무가지 같은게 길게 늘어져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역시 호기심대마왕 다인양, 마구마구 잡아당기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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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래놀이셋트는 없어요...
그래서 엄마가 가르쳐준대로 나뭇가지 꽂으며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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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젠 정말 키가 부쩍~ 컸구나....
핑크 공주로 불러도 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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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공주라고 해서 맘에 안들었어????
왜 모래를 뿌리고 그랴~ ㅠ.ㅠ
아라따... 여왕이지,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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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노래부르며 모래 뿌리고 놀더라는... ㅎㅎ
나름 알아서 노는 방법을 찾아서 노니 좋다고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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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오랫만에 유논짱도 밖에 나왔어요....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도 놀이터에 모여있어서 아마 소리에 이끌려 나왔나봐요..
감기가 거의 3주째~ 병원 매번 다녀도 낫질 않아서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감기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난청이라고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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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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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 따라쟁이인 유논짱, 같이 미끄럼틀도 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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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 유논짱은 보육원에 넣을 생각이라구...
그래도 3세반이면 보육원 아이도 유치원에서 같이 생활한다니까 안심 ^^
친구친구~ 하면서 유논짱~~ 하는 다인이에겐 커다란 원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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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노는게 잼있어 보였나보던지 어떤 남자애도 같이 합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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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같이 놀아주려는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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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구름다리도 올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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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논짱은 꼭대기까지만 가고 그대로 내려오던데...
다인이는 반대쪽으로 내려오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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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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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때문인지 약간 핼쓱~해진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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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감기 나아야 다인이랑 같이 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