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괜찮을까? 걱정하면서 보낸 유치원 첫날이예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아침에 입고간 얇은 옷에 좀 걱정했는데 나름 잘 보낸거 같아요.
근데 반찬이 전부 매운거라 제대로 못먹고 긴장한 탓인지
기침 하면서 조금 토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원시간때 유치원 놀이터에서 조금 놀더니만 또 토해서 완전 걱정 ㅠ.ㅠ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에서 유치원...
어린 다인이한테 왜이리 많은 변화를 주어야 하는건지 슬프다 ㅜㅜ
집에 데리고 와서 재우니까 원래 낮잠 안자는데 잘 자네요.
긴장하고 부담스럽고 처음 가는 곳에서 억지로 밥 먹고...
마음은 아프지만 적응 잘 해주길 바랄 수밖에........!
유치원에 처음 등원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거의 한달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좀 긴장하더니 금새 적응 잘하고 밥도 잘먹고
활발한 유치원이 마음에 드나봐요~ 이리저리 하는 것도 많아서...
오늘은 빼빼로데이라고 유치원에서 초콜렛과자들을 받아왔습니다 ㅋㅋ
표정이 많이 밝아졌죠?
다인양이 사랑하는 나비....
원랜 나비모양 커텐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대체품으로 나비 장식물을 사서 커텐에 달았어요.
그것만으로도 다인양은 대만족~ 직접 달면서 더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일본에 있을땐 잘 안갖고 놀더니만...
흔들흔들 균형 잘 맞춰서 만들어놨죠? ㅎㅎ
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