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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친구들과 함께 해요

20111117 - 유나짱과 같이 코엑스 아쿠아리움 다녀왔어요~

by 네보 2011. 11. 17.


얼마전 갑자기 핸드폰으로 연락을 받았어요.
센다이의 사야카상과 엔도상한테서요..
한국에 사야카상이 나온다면서 어찌어찌 제 홈피에 적어놓은
핸드폰번호로 전화를 주셨더라구요... 너무 감사!
한국으로의 귀국은 우리에게 큰일이었지만
엔도상은 훨씬 더 큰일이 있었더라구요.

동경에서 집구할때 마침 엔도상이 아드님 병간호차 동경에 계신다고 해서
병문안을 하려고 했더니 거절하셨었거든요?
그때 엄청 심각한 상태여서 아드님이 거의 돌아가시는줄 알았었대요.
 어찌어찌 엔도상의 간을 60%나 이식해서 간신히 살아났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센다이에 지진이 난거라더라구요.
마침 사야카상의 남편은 한국에 가있어서 혼자.. 엄마도 없이 ㅠ.ㅠ
유나짱과 둘이서의 피난생활, 연락도 안되니 병원에서 엔도상은 애가 타고
이래저래 가족들에게 엄청난 일이었더라구요...


그래도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건 살아남은 사람들의 행복입니다...


엄마한테 안겨있던 아기였는데.... 어느새 이렇게 걸어다니게 됐어요 ^^


동작도 어찌나 빠르신지~ ㅎㅎ


넷이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왔어요...


다인양은 오늘 하루 유치원 땡땡이 치구요~ ㅋㅋㅋ


그래도 좋기만 합니다~~


여기 온게 대체 몇년만인지 모르겠어요.. 10년은 넘은듯~


물레방아~~ 빙글빙글~~


저 안에.... 거북이가 숨어있어요...


유나짱도 호기심덩어리입니다~


안에 있는 물고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아직은.... 사이가.... 어색한 언니와 동생~


자판기 마저도 물이더라구요~ 귀여워...


유나짱도 물 엄청 좋아해요...


전화기도 물속에....


구조물에 물고기들을 담아놓았어요.
평일인데 견학들 많이 왔나봐요. 어린이집인지 유치원인지..
아이들이 정말 많았어요~


넌 누구니?


한바탕 아이들이 지나가니 이제야 한가해집니다.


닥터피쉬는 아닌거 같은데? 손대는걸 좋아하네요~


화장대가 수족관...


아하... 이게 닥터피쉬예요~


몇번 해보니 익숙해져서.... ㅎㅎ


다인이 찾아봐라~~~


식사시간은 즐거워!!


잠시 음료수 마시러 휴식공간에 왔어요.


여기에도 아이들이 많아요~~ ㅋㅋ


어느새 거북이보다 더 커져버린 다인양..


노는건 다 비슷합니다~ ㅎㅎ


혼자 독차지하니까 좋니??


커다란.... 수족관 앞이예요....
가오리가 다인이보다 더 큰 듯..


유나짱은 낮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색색깔 물고기들이 예쁘죠?


포토존!


산호앞에서...


으와..... 정말 크다~~


예전에 후쿠시마 아쿠아마린에서 만져본 이후 불가사리는 처음 만져봐요~


인어쇼~~~


거북이도 나타났어요... ㅋㅋ


수족관터널을 통과하면서....


바다거북이가 엄청 크네요....


그래도 역시 펭귄이 젤 인기 좋았어요!


그냥 오셔도 되는걸 일부러 엔도상이 챙겨서 보내주셨대요...
편지라도 제대로 써서 보내야 하는데 주소 적은 연하장이 짐 속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고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더니... 넘 죄송스럽습니다..
우리는 언제쯤 센다이에 다시 돌아가 제대로 작별인사를 하고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