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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소소한 일상

20070824 - 뜨겁지도 않은데 후~ 해달라는... 어리광쟁이!

by 네보 2007. 8. 24.

 

 오늘의 점심메뉴는 크림소스펜네...
펜네를 꼭 손으로 집어먹으려는 다인양..

 

우띠~~ 오늘따라 왜이리 안잡히는거야??

 

 헤헤... 엄마 드실래요??

 

 엄마가 먹으려하자 다인양이 쏘옥~~
(너... 장난하냐? 먹을거 갖고 그러면 엄마 삐진다 --;;)

 

 삐져봤자... 별 위협도 안되는 엄마 흑~ ㅠ.ㅠ
엄마는 엊그제부터 으실으실 몸살끼가 있더니만 급기야 어제 드러누웠다는..
하루종일 쫄쫄 굶고, 아빠가 급거 만들어준 유일한 레파토리 김치국마저도 거부~
결국 오늘 점심에야 살짝 밥말아서 후루룩...
진짜~ 5분내에 배달되는 짜장면이 아플때면 어찌나 그립고 또 그리운지~
일본에 짜장면만 배달됐어도 부부싸움의 반은 줄었을 것을 --;;;;;;;;
여긴 왜 양념치킨도, 족발도, 쫄면도, 피자헛도 배달 안되는거야!!!!
쫄쫄 굶고 아파죽어도 딸래미 밥을 안만들어 줄수 없는 엄마의 비애 ㅠ.ㅠ

 

 그러나.. 비실대며 만든 점심을 맛나게 잘먹어주고~ 

 

 요렇게 이뿐 웃는 얼굴도 해주고~

 

 엄마 위로해주려는 건지 돼지코도 해주고~

 

 그래그래... 다인이 밖에 없다~ ^^

 

 앗... 그거 먼지 많은데, 오바하면 안돼!!

 

 헤헷~~~ 그래도 잼있잖아요~~~

 

 아빠가 만들어준 김치국과 다인양의 재롱이 효험을 발휘했는지
체력이 많이 회복! 저녁엔.... 카레예요~ ㅎㅎ

 

 역시.. 엄마가 만든 카레는 맛있어~~~

 

 엄마~ 아~~ 가 아니라... 후~~ 해달라는 겁니다.. ㅋㅋ
뜨겁지도 않은데 후~ 해달라는... 어리광쟁이!

 

헤헤.... 잼있잖아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