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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070817 - 후쿠시마 : 하와이안즈에서 물놀이 했어요..!!

by 네보 2007. 8. 17.

 호텔 1층에서 양식/일식 2종류로 아침식사를 했는데,
잘 먹다가 입근처에 약간 오돌토돌 발긋발긋 뭔가 나기 시작하더니
귀도 긁고, 목 뒤에도 나고해서 쫌 걱정했지만 잘놀길래 금방 가라앉겠지 했었더랬다.
근데 방에 돌아와서 얼마 안있어 기침을 어찌나 해대는지.. 목까지 쉬고,
눈주위까지 완전히 너구리처럼 빨개지고 오돌토돌 다 올라와서 이건 아니다! 싶어
얼른 호텔에서 알려준 소아과로 갔다...

근데.... 하필 오봉 휴가철 --;;;;; 노는 날이란다~
소아과 4군데쯤 돌았는데 다 문닫혀있고, 할수없이 종합병원으로 데려갔을 때는
거의 발진이 가라앉고 기침도 안하게 됐다는...
암튼 외래응급이라 많이 기다릴줄 알았더니 아기라서 그런지 일사천리로 진행~
증상, 먹은거 다 얘기하고 진찰받았는데... 목도 깨끗하고 얼굴도 가라앉고
일시적으로 알러지반응이 일어난거 같다고 하면서 4시간정도 경과를 보고
또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오라고... 글구 센다이로 돌아가서 알러지검사 함 해보라고~

별 처방없이 저절로 가라앉아서 한숨돌렸지만... 
정말.... 놀러와서 아침부터 혼비백산했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엄마아빠를 그리 놀래키고는 자기도 피곤했던지 곤히 잠들었다..

 

 진짜 누가 업어가도 모르겠구먼~ ㅎㅎ

 

 그러나..... 굴러다니는건 여전히!! 머리위치가 반대로 됐죠? ㅋㅋㅋ
침대위라 떨어질까봐 신경쓰여 베개로도 막아봤는데 별 소용이 --;;; 

 

 거의 2시간여를 꼬박 자고 일어나더니만!!!
엄마가방에서 뭔가를 몰래 들고 사라지는 다인양.. ㅎㅎ

 

 손에 든게 대체 뭐야???

 

 움화화~~~ 자고 일어났더니 출출한가봅니다.. 

 

 우웅, 이거 먹고싶은데.......

 

 엄마한테 과자를 받고 신나라~ 거울앞에서 이뿐척 중...

 

과자 찾는거 보니 이젠 안아픈거지?
별나도 된다.. 아프지만 말아라~~~

 

아침의 소동 덕분에 쫌 늦었지만 원래 가기로 했던 하와이안즈로 출발~

 

 처음 풀에 들어갈때는 쫌 무서워하더니... 어느새~

 

 이렇게 분수에 손도 대보고, 물이 얼굴에 튀어도 천연덕~

 

 헤헤.. 엄마, 넘 재미있어요~

 

 엄마랑 같이 노니까 더 잼나요~~

 

 손잘못 대서 얼굴에 왕창~ 퍼부어졌는데 울지도 않고!

 

 계속해서 도전, 또 도전~

 

 분수물 잡기에 열중!

 

 아웅, 잼있어라~~~~

 

 아빠말론 앞으로 한번 꼬르륵, 뒤로 한번 꼬르륵 했다는데
그래도 물이 좋은가보다...

 

 첨엔 가만히 있더니만 나중엔 튜브밑에서 발을 버둥버둥~
물을 좋아하는거 보니.. 수영장에 델고가면 잘놀겠다!! ㅎㅎㅎ

 

 신나게~ 잘 놀았으니깐... 목도 마르겠지?

 

 자아, 다인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앙~~

 

 헤헤.... 넘 맛있어요!!!

 

 하와이안즈라 그런지... 저녁때는 이런 공연도~~

 

 원래 계획으로는 하와이안즈 안에 있는 부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었는데
이렇게 일찍 폐장을 할 줄이야... 흑~
놀다보니 시간이 그냥 훌쩍~ 지나가서.......
호텔쪽으로 돌아오다가 걍 스테이크 전문점에 들어갔는데!

 

다인이도 잘먹고, 엄마아빠도 잘먹고, 의외로 맛이 훌륭했다는~


하와이안즈... 시설도 괜찮고 놀기도 좋은 장소였지만.....
아기랑 같이 가니 흑~ 엄마아빠는 다인이 쫓아다니느라 거의 못놀았다는 --;;;
글구 우리가 갔었던 낮은 풀에서 놀다가 나오는데 뭔가가 둥둥~
자세히보니..... 응가....... ㅠ.ㅠ
직원들도 치우느라 고생했지만, 그거 보는 우리도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