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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이야기/가족 여행_축제_행사

20120526 - 오늘은 외삼촌 결혼식... 드레스 입고 뛰어다녀요~

by 네보 2012. 5. 26.


오늘은 외삼촌의 결혼식 날이예요...
1시 50분 예식 예정이라 아침 일찍 출발할까 하다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까 직계가족은 미리 가있자고 막 우겨서
좀 비쌌지만 하루 대전에서 자기로 했지요~ 
이때는 몰랐지만 정말 아침에 출발했으면 큰일 날 뻔 했어요.
외삼촌은 가족 하나 없이 결혼식 할 뻔 했지요 ㅠ.ㅠ


아침식사하러 내려가기 전에..... 다인이 눈 퉁퉁 부었네? ㅋㅋ
어딜가나 잘먹고 잘자는 우리 아가씨....
아침도 잘 먹고, 화동할 때 쓸 꽃다발도 자기가 골랐대요~


식장안의 미용실에서 외할머니와 엄마가 메이크업을 받고,
드디어 외삼촌과 외숙모가 도착했습니다~


윤달 끝난 직후라 예식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


어제 미리 와서 준비했더니 여유로워서 좋네요...
다인양도 비교적 컨디션이 좋아보입니다~


외할머니... 오늘 화장이 잘 먹었는데요? ^^


사진 찍을 때 몰래 옆에서 한컷~


신부 대기실 옆의 의자가 예쁘더라구요...


마치 다인이꺼인양~~
다인이가 고른 꽃 색깔 정말 예쁘죠?


1시 50분 예식인데.... 10시 반에 강변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아직까지 도착을 못했어요.
3연휴 시작하는 첫날인데다, 여수 엑스포에, 윤달 끝나는 날까지.....
예식이 거의 1시간 간격으로 촘촘하게 짜여있는 바람에 늦출 수도 없고,
하객석이 텅텅 비어 있는 상태에서 예식은 시작됩니다.


얼마나 조마조마 했던지...


친척분들과 함께 합창단에서 노래를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원랜 3곡을 예정했었는데 예식장 스케쥴이 너무 빡빡해서 한곡만 하라고...
아쉽습니다 ㅠ.ㅠ


이때도 하객석이 텅텅~
다행히 외가집 친척분들께서 와주셔서 자리를 좀 채워주셨어요..


주례도 3분이었는데... ㅎㅎ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잘 살라고 안아주시고...


촛불 끕니다~


케익 커팅식...


식 도중에... 수빈이네가 도착했어요...
분당에서 대전까지 4시간이나 걸리셨대요~ 에고 죄송해라 ㅠ.ㅠ


기념촬영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수빈이는 왜 숨었을까요?


이리 와봐~~~


같이 사진 찍자니까?


원래 화동으로 서우가 같이 하기로 했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결국은 식이 끝날 때쯤 도착해서 혼자 한데다,
연습없이 시키려면 걸어간 후 옆으로 부드럽게 빠져나오도록
예식 진행하는 사람이 지시해줬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안하고 완전 엉망 --;;
웬만한 일에는 멀쩡한 다인양도 많이 당황했었나봐요.
나와서는 훌쩍훌쩍 울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아빠도 안오고... 어제 내려오라고 했어야 하는건데
밤에 혼자 오는게 좀 그래서 오늘 버스타고 할아버지와 같이 오라고 했더니
길이 이렇게 막혀서 도착 못할 줄 알았나요?
가족사진 찍을 때 매형 없이 찍었네요 ㅠ.ㅠ

그래도 다행히 식 끝나고 사진 거의 다 찍었을 무렵에 대절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부랴부랴 어찌어찌 사진 한장은 어수선하게 남길 수 있었어요.
모든 분들은 아니었지만~ 


폐백사진입니다...


주거니 받거니~~


사진 찍으시는 분 옆에서 꼽사리로 찍었지요..
 

덕담하고...


대추 밤 받을 준비~


에잇~~~


이런거 했었나? 벌써 가물가물 하네요 ^^


행복하게 잘 살길...


사돈 어르신들이십니다..


이쯤부터 사진을 안찍으시길래.... 일단~


어렵게 도착한 아빠입니다...


다인이 표정이 이제서야 풀렸네요... 아빠가 안오니까 많이 불안해 했었거든요~


식사하고, 버스 보내고, 돌아갈 준비하면서
화환에 꽂힌 꽃을 노리길래 외할머니가 한아름 뽑아주셨어요 ㅋㅋㅋ


서우입니다~


원래 저렇게 둘이서 같이 화동으로 입장할 예정이었는데..
드레스까지 빌려왔다던데... 아쉽습니다 ㅠ.ㅠ

드디어 큰 일 하나가 끝났네요..

지나고나면 추억인데 준비하는 동안엔 왜이리 신경쓸 것들이 많은지~
그래도 어찌어찌 무사히 끝내서 정말 다행이네요 ^^
먼거리 긴시간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