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좋은 일요일... 집앞 놀이터에 놀러나갔어요..
평상시엔 못올라가던 곳을 아빠와 함께~~
으쌰~~ 한발한발!!
겁도 없는 다인양, 꽤 높은 곳에 있는 미끄럼틀인데....
단숨에 쒸이잉~~~ 미끄러져~~
착지!!! 새로운 정글짐과 연결되는 곳이랍니다 ㅎㅎ
높아서 정글짐으로 다인이 안고 내려올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시 저 미끄럼틀을
올라갈 수도 없어서 밑에 있던 엄마가
다인이를 받아냈다는.. ㅋㅋㅋ
그래그래... 아빠가 태워주기는 이쪽이 더 편하다니깐~
이번엔 옆에 있던 다른 미끄럼틀!!
아이구... 어찌나 좋아하는지~~
꼭 저렇게 미끄럼틀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려고 한다는.. ㅎㅎ
그래그래~ 다시 한번 쒸이잉~~
미끄럼틀에 못지않게 좋아하는건 그네 타는 것~
그것도 높게높게 올라가야 소리지르며 열광한다는 ㅋㅋㅋ
저 신나하는거 보소~~
이번엔..... 모래사장에서 모래놀이!
(아빠는 대체 뭘 보고 있는걸까나? ㅎㅎㅎ)
모래사장에서 망가진 머리핀 발견!!
한줌씩 집어 나르다 질렸는지 모래 잡아던지기~~
어느정도 놀았으니까 이번엔 또 그네타야지~
처음으로 다인이 그네태워준 아빠.....
떨어뜨릴까봐 무서워서 높게 못타니까 다인양 표정이 영~ ㅎㅎㅎㅎㅎ
오후에 요크타운에 있는 서점에 잠시 갔는데....
책 진열대 옆에 아기의자가 있길래 앉혔더니?? "뿌우웅~~"
우핫... 앉으면
소리나는 의자구나.. 헤헤~
그래서 몇번씩 앉았다일어났다... 잼나게 놀았다는~
간단히 장볼겸 마트에 들어갔는데.....
오이 5kg를 농가직매로 780엔에 팔고 있어서 넘 싸길래........
살까말까 엄마가
망설이던 와중에 다인양, 생강을 집어들고 품평중..
엄마, 김치 담글려면 이게 좋을거 같아요~~
우움.. 역시 다시봐도 생강이 아주 진국이야.. ㅎㅎ
다인양의 충고를 받들어(우리집 대장이라니깐! --;;;)
사서 고생이지만...... 흑~ 오이 5kg을 사들고 왔다는...
ㅋㅋㅋ
집에 와서 보니 아주 싱싱한데다 크고 길고 두껍고.. 오이소박이에 딱!!!
보통 마트에서 파는건 얇아서 김치 담그기 쫌
그런데.. 이건 한국꺼 같았다는~
게다가 오랫만에 깨물면 진짜 아삭~ 소리가 나는 오이를!!
대충 35개 정도? 열심히 잘라
절여놓고, 양념 만드는데....
액젖이 없고 새우젖만 있어서 어찌할까 망설이다 걍 대충 간맞추기로 ㅎㅎ
오이가 큰데다, 이렇게 많이 담근적이 없어 양념이 모자라 임시방편으로
남은 애들은 대충 간약하게해서 겉절이식으로 무쳐버렸다~ ㅋㅋ
이걸로 한동안 김치걱정은 안하겠군.. 우하하~ 뿌듯뿌듯~
(근데 다 담그고났더니 새벽 1시... 흑 --;;;;;;;;;;)
Posted at 2007-08-06 Mon 13:33 |
희정 |
오~오이 소박이까지!! 이젠 프로주부의 냄새가..ㅎㅎ 멋지구리~ 아기의자 넘 귀엽다.. |
2007-09-27 Thu 1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