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인이 다치고 거의 하루종일 안고다니느라 완전 녹초가 된 엄마..
10kg 쌀푸대를 안고 다닌다고 생각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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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 재우고 씻지도 못하고 그대로 기절!
근데 약간 놀랐던지 새벽에 몇번씩 깨서 낑낑대는걸 다시
재우느라
잠을 많이 설쳐서 원래 아침잠 많은 엄마.. 죽어도 못일어나겠어서
아빠보고 다인이 아침 좀 먹이라 하고선 서재방에
누웠는데
으.... 우는 소리가 들려 결국 나왔다는!
9시 18분에 들어가 9시 58분에 나왔는데 한시간은 자지
않았냐며
그정도면 충분하다는 식으로 말해서.. 어찌나 얄미운지...!
자기는 매번 주말에 피난가서 2~3시간씩 실컷 자고 나오면서
말얏!!
그렇잖아도 어제 그 "이뿐 말" 때문에 화났는데.....
담번에 피난갔을때 내 꼭 40분후에 깨워줄테니 어떤지 함
경험해봐~!!
점심먹고 아빠가 있는 날이니까.. 자전거 꺼내서 타기...
얼굴 상처에 딱지가 앉아서 에궁~~
계속 자전거를 타고 있으면 그나마 몰고다니기 편한데
탔다내렸다하다 딴데 쪼르륵 달려가면 다인이
쫓아가랴 자전거 들고다니랴
혼자서는 도저히 둘다 할 수가 없어서 지난번에 엄청 난감했었다는..
그래도 오늘은 아빠가 있으니까 한명은
다인이 잡으러 가고
한명은 자전거 망보면 되니.... 수월하구먼~ ㅎㅎ
엄마아빠 손잡고 계단 내려갑니다~
오오... 왠지 발레 포즈 같은걸??
엄마랑 같이 시소타요... ^^
그네 타는걸 좋아하는 다인양,
첨엔 무서울까봐 살살 태워줬다가 높게높게 올라가니 어찌나 좋아하는지..
깔깔대며 웃고 난리난리~~
조그만 아가가 겁도 없다니깐!!!
저녁식사중 아빠와 나비가 펄럭펄럭~ 춤추고 있는 중.. ㅎㅎ
하루만에 기운 완전 회복하셨습니다~ ㅋㅋ
목제전화기를 거의 휴대전화로 사용하고 계신 다인양 ㅎㅎㅎㅎㅎ
뭐어~ 이정도쯤이야.. 가뿐하죠!!!